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임동우의 부감쇼트] 숙명여대를 생각한다 [임동우의 부감쇼트] 숙명여대를 생각한다 지난 1월 말, 경복궁 어귀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몇 개월 만에 봐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들, 1년 넘게 못 보던 얼굴들이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13인치 노트북만큼 작은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의자를 여댓 개 끌어 앉았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안부와 함께 잔을 기울였고, 싱글몰트 위스키는 향이 좋았지만 비쌌다. ‘싱글’이라는 단어가 왠지 분위기에 잘 어울렸다. 친구들은 위스키처럼 홀로 꿋꿋이 숙성되어가고 있었다.한 친구와 명함을 나눴다. 나지막이, 기자가 되겠다는 내 말을 기억했던 친구가 나를 축하해줬다. 그러면서 주섬주섬 지갑에 칼럼 | 임동우 기자 | 2020-02-14 19:4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