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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크고 투기화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 연기금이 투입됐을 경우 득보다는 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자의 시장영향력이 지나치게 확대된 상태로 올해 6월 현재 주식시장 내 외국인보유 비중이 43.6%에 달한다. IMF 이후 외국인 투자비중은 계속적으로 증가해 세계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점점 낮아져 미국 50%, 영국 52%, 일본 37%와 달리 우리나라는 16%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주가변동성은 한국이 9.9%, 미국 4.1%, 영국 4.5%, 일본 6.9%로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은 국민연금의 장기적 재정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2000년에는 주식직접투자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52.11%로 큰 손실을 기록한 전력이 있다. 올해 4월 23일부터 6월 18일까지 55일간 20.8%라는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를 보더라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엄규숙 교수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외부 영향에 변동이 크며, 성숙하지 못해 툭 하면 떨어지곤 한다”며 주식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엄 교수는 또 “시류에 편승하는 위기 극복책이 아닌 합리적인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집 | 참여와혁신 | 2004-12-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