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박종훈의 프리킥] 오 마이 갓(gat) [박종훈의 프리킥] 오 마이 갓(gat) 넷플릭스가 투자한 한 드라마가 화제입니다. 왜란과 호란을 거친 조선 중기 즈음을 배경으로 무려 ‘좀비’가 창궐한다는 내용입니다. 공중파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장면들, 가령 붉은 피가 튀고 사지육신이 날아다니는 액션씬을 볼 수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별점을 매겨보자면 ‘★★★☆☆’ 이 정도랄까?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멋진 의상입니다. 양반이든 노비든, 걸치고 있는 입성이 멋들어지게 어울립니다.영화나 드라마 중에서도 역사물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 역사물은 제작에 얼마나 돈을 들였는지가 바로 드러납니다. 지금과는 칼럼 | 박종훈 기자 | 2019-02-18 11:53 각자도생이라니, 야박하기도 하지 [점심시간 야구 얘기가 듣기 싫어 축구를 좋아하기로 한 불경스런 축구팬이 날리는 세상을 향한 자유로운 발길질]제각기 살 길을 도모한다는 뜻의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유행처럼 쓰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들을 때마다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든다. 꽤 유치한 유행어도, 재미없는 ‘아재개그’도 웃음으로 잘 받아 오피니언 | 박종훈 기자 | 2017-02-14 15:13 인공지능과 일자리 호사가들이 이미 신나게 물고 뜯고 빨았던 소재인데, 시간이 좀 흘렀으니 솔직히 고백해 보자.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 나는 “그래도 아직은…”이라며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점쳤다. 체스와 같은 서양 게임에 비해 바둑은 “훨씬 더 오묘하며 수가 깊다”는 까닭 모를 우월감도 있었다 오피니언 | 박종훈 기자 | 2017-01-17 09:38 전쟁터 금융현장, 곧 지옥이 될 것 지난 2000년 7월 10일, 전국의 지점에서 근무하던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업무를 마감하고 속속 연세대학교와 명동으로 집결하기 시작했다. 밤샘 협상을 벌이던 지도부는 11일 오전 4시 협상 결렬과 함께 총파업을 선언했다. 장마철이라 비는 쏟아졌고, 조합원들이 운집한 운동장은 진흙탕이 되었다. 2014년 9월 3일,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목동 종합운동장에 모였 오피니언 | 박종훈 기자 | 2016-09-19 18:22 최저임금 고난기간 최저임금 고난기간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6,470원, 8시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1,760원,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 1,352,230원으로 최종 결정하고, 8월 5일 고시했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7.3%, 시급으로 환산해 440원이 올랐다.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 최저임금 논의 역시 쉽지 않았다. 오죽하면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해야 하는 위 오피니언 | 박종훈 기자 | 2016-08-17 09:42 능력이냐, 도덕이냐 능력이냐, 도덕이냐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소년시절 꿈과 모험의 세계에 대한 온갖 환상을 심어줬던 애독서들이다. 비상식량 느낌이 나는 건빵 한 봉지를 씹어가며 읽어야 제 맛이다. 컴컴한 오피니언 | 박종훈 기자 | 2015-01-14 17:34 우리는 얼마나 ‘실패’에 익숙한가? 우리는 얼마나 ‘실패’에 익숙한가? 심판의 호각이 울린다. 킥오프! 이제 막 경기는 시작됐다. 그런데 영 조짐이 심상치 않다. 공을 돌리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불안하기 그지없다. 아니나 다를까 전반전 이른 시간부터 실점이다. 응원석에선 한숨이 터져 나온다. 아, 오늘 진짜 안 풀리네.크든 작든, 개인이든 집단이든 실패는 누구나 겪는다. 어떤 종류의 실패든 입맛은 쓰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오피니언 | 박종훈 기자 | 2014-09-02 15:4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