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법 제정하라
교육공무직법 제정하라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06.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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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본부 서울정부청사 앞 집회 개최
차별철폐 벽 허물기 상징의식 등 진행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고용불안 박살, 임금차별 철폐, 박근혜 규탄’을 외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서울정부청사 앞을 가득 채웠다.

27일 낮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선봉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교육공무직법 제정을 요구했다. 약 1,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결의대회는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주최 전국노동자대회의 사전대회로 진행됐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까지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던 황우여 장관의 말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공무직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태의 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했던 (학교비정규직)대책을 지역 교육청에 떠넘기고 있다”며 “진정한 정규직 전환은 교육공무직 완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교육공무직법은 2012년 10월에 발의돼 국회 사임위에 계류 중인 법안으로 ‘학교비정규직 사용자 명확화, 채용절차 규정, 차별 처우개선 및 처우기준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학교비정규직 차별철폐 벽 허물기’상징의식에 사용된 ‘고용불안 박살’ 벽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집회가 끝난 후 상징의식으로 ‘학교비정규직 차별철폐 벽 허물기’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