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제도 폐지, 대학 평준화 위한 대장정
입시제도 폐지, 대학 평준화 위한 대장정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07.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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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전국대장정 15박 16일
세종시 교육부에 모여 결의대회 개최 예정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입시폐지∙대학평준화, 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15박 16일 도보 행진이 시작된다.

2015 교육혁명대장정 전국조직위원회는 27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5 교육혁명전국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학교비정규직노조, 교수노조, 참교육학부모회 등 교육, 학부모 단체, 시민 단체들로 이뤄진 2015 교육혁명전국대장정 전국조직위원회는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5박 16일간의 전국 도보행진과 함께 시민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시제도 폐지 ▲유치원∙어린이집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 쟁취 ▲평등교육실현 ▲대학공공성강화 ▲공무원∙교원 노동기본권 보장 ▲교육비정규직 철폐, 정규직사회 실현을 주요 요구로 내걸었다.

교육공공성강화팀과 대학서열체제폐지팀으로 나눠 동부(부산), 서부(목포)에서 각각 도보행진을 시작하여 8월 6일에는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진은 8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마무리 된다.

노중기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지금 학생들은 방학이지만 학원으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2015년의 대장정은 다른 의미를 가진다. 2016년 17, 18년 박근혜 정권의 교육 파괴는 전환점을 맞을 것이다. 총선, 대선을 앞두고 있다. 지금 시기는 교육혁명의 여명과 같다”고 말했다.

박준영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제는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현실이 됐다”며 “죽음으로, 혹은 자퇴로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교육의 공공성을 저해하고 있다. 아이들이 죽지 않고, 자퇴하지 않는 세상을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