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행성에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태양계 행성에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 참여와혁신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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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태양계 행성에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명왕성을 행성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 인간의 편의에 따른 행성 규정이긴 하겠지만 오랜 세월 친숙하게 제자리를 지켜온 명왕성에겐 왠지 미안한 마음. 힘내라, 명왕성!

 

19.8
순한 소주로 불붙었던 소주 시장에 19.8도의 더 순해진 소주가 출시된다고. 세상은 점점 더 쓰디쓰게 변하는데 우리 ‘한 잔’은 점점 더 순해지고 있으니 아쉬운 노릇. 소주맛 순해지는 만큼 세상사도 순해졌으면 좋으련만. 괜히 주량만 늘어나는 거 아닌지 몰라.

 

20
월 가구소득이 50만원씩 줄어들수록 사망위험은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 울산대 강영호 교수 연구에 따르면 특정계층에서만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모든 계층에 걸쳐 소득수준과 사망률이 반비례 양상을 보인다고. 인명은 제천이라고 했거늘, 이제 인명은 돈이라고 해야 하는 건가?

 

38
지난해 하루 평균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으로 나타나 10만 명 당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 1위라고 다 좋은 건 아니거늘, 이런 1위는 정말 사양. 여러분~ 빡빡한 세상, 그래도 죽을 힘 다해 살아봅시다.

 

56.8
노동부가 전국 300인 이상 사업장 185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가 기업의 평균정년은 56.8세. 평균정년이 선진국에 비해 낮기도 하지만, 정작 저 정년이라도 지킬 수 있을지 걱정.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나는데 정년도 낮아, 그 정년까지 버티기도 힘들어, 정말 쉽지 않은 세상살이.

 

80.3
한 취업포털 사이트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80.3%가 직장생활 중에 위험이나 불안감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다. 불확실한 미래나 직장 내 스트레스가 불안함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이 중 34.8%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가슴에 ‘사직서’를 품고 사는 직장인의 일상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어도 8할이 불안해하는 우리 일터, 이래서야 ‘일할 맛’ 나겠나.

 

1,000,000
외환은행 매각 무효서명운동이 100만 명을 돌파. 투기자본에 국부 고스란히 내주는 이런 미련한 짓은 이제 그만! 소 잃고 나서라도 외양간 제대로 고쳐야겠지만, 소 잃어버리지 않도록 단속하는 일에 국민들 나서기 전에 정부가 힘을 쏟기를.

 

6,700,000
한국은행이 발간한 ‘알기 쉬운 경제지표해설’에 따르면 쌀 80kg(1가마니) 값이 1940년대에 비해 670만 배 올랐다고. 그렇게나 많이 올랐다는데 어째 우리네 농민들 살림살이는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 건지. 게다가 한미 FTA로 농촌 전체를 파탄내게 되지나 않을 지 걱정이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