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 성장잠재력 높아
뷰티산업 성장잠재력 높아
  • 참여와혁신
  • 승인 2016.01.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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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감성소비 타고 빠르게 확산
의료와 연계한 고부가 서비스화 진행
[경제학자의 직업이야기] 뷰티산업

뷰티산업은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웰빙과 감성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TV드라마, K-Pop 등 한류에 편승하여 중국, 동남아 등으로 해외진출도 활발하며, 탈모방지샴푸 등 헤어관련제품, 아이크림 등 피부관련제품 등도 속속 출시되고, 의료 등과 접목한 고부가 서비스화도 시도되는 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뷰티산업체의 97% 이상이 종업원 4인 이하의 영세업체로 구성되어 낮은 노동생산성과 저가 경쟁의 한계도 존재한다.
청년취업난이 극심한 요즈음 뷰티산업은 일정한 실무경험 기간을 거쳐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헤어, 피부, 네일 등의 경우에는 전문살롱이 있어 학교를 졸업하고 비교적 용이하게 취업이 가능하다. 메이크업의 경우 그 특성상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웨딩 스튜디오, 방송국 분장실, 화장품 매장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뷰티산업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므로 해외진출도 충분히 노력볼 만하다.

▲ 뷰티산업은 웰빙과 감성소비를 타고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두피모발 관리사

직장인의 과도한 업무, 학생의 공부나 취업준비, 가정불화 등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증세가 탈모이며, 이밖에도 헤어제품 과다 사용, 환경오염, 유전 등도 탈모의 주요한 원인이다. 과거 중년 남성의 전유물인 줄로만 알았던 탈모가 이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빈발하고 있다. 두피모발관리사는 두피모발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데, 탈모증세와 더불어 비듬, 가려움증과 같은 두피질환, 모발손상 등에 대하여 상담하고, 증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모발을 관리해 주는 일을 한다.

과거에는 두피모발관리가 헤어샵이나 피부관리실에서 부분적으로 행해졌으나, 이제는 헤어관리전문샵이 생겨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정기적으로 두피모발관리를 받으려는 수요가 많아 트리콜로지스트(Trichologist)라 불리는 두피모발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단계로서 발전여지는 많다고 생각된다. 두피모발관리사가 되려면, 대학의 미용 및 뷰티관련학과에서 세부전공으로 개설되어 있는 두피 관련학을 수강하거나 학회 또는 기업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활동할 수 있다. 두피모발학을 전공한 전문가는 소수이며, 대체로 헤어샵이나 피부과, 피부마사지실에서 근무하다가 두피모발관리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 관리사

피부미인이 진정한 미인이란 말이 있다. 얼짱 미인 못지않게 쌩얼 미인이 각광받고, 동안 열풍이 불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부관리사는 얼굴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의 피부상태를 건강하고 청결하며 탄력있게 관리하는 일을 담당한다. 상담을 통해 고객의 연령과 피부상태, 피부 트러블, 피부유형을 등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적합한 피부관리법을 제안한다. 모공, 여드름, 눈썹, 주름 및 피부처짐, 노화, 손상된 피부회복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집중적인 피부개선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고객의 피부유형에 맞는 화장품, 미용기구, 마사지, 팩 등을 적용하여 고객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한다. 피부관리는 얼굴마사지뿐만 아니라 전신마사지를 포함하며, 고객의 피부상태 개선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고객의 요구를 충족한다.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상담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동시에 고객의 피부상태에 대한 분석적 접근을 통해 최적의 관리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 기능적으로 피부관리를 완벽하게 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고객과의 의사소통, 인간적 친밀감 형성, 친화력 등도 필수적이다. 피부관리사에게 몸을 맡기는 고객의 입장에서 심리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남에 대한 배려, 자기통제, 인내심 등이 필요하다.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의 피부관리과, 피부미용과, 피부과학과, 피부예술학과 등을 졸업하면 유리하다.

네일 아티스트

네일아티스트는 고객의 손, 손톱, 발, 발톱의 건강 등의 미용관리, 제모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흔히 매니큐어, 광택제 등을 이용한 손톱관리를 떠올리기 쉽지만, 고객의 건강상태와 미용관리 부위에 대한 요구를 토대로 손, 손톱, 발, 발톱의 미용관리 및 제모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다. 미용관리에 대한 요구에 맞춰 각종 장비 및 물품을 준비하고 고객에게 시술할 부위에 맞춰 알코올 등으로 소독한다. 손톱, 발톱 등 시술부위에 남아있는 매니큐어, 광택제 등을 제거하고 고객의 피부 및 각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여 시술한다. 각종 도구 및 물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술과정에서 전염 및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고객에게도 예방법을 알려준다.

손발톱을 아름답게 손질하고 꾸미기 위해서는 관련 기구, 제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추상적인 도안, 디자인, 색상 등을 적용할 수 있는 미적 감각이 요구된다. 세밀한 작업이 필요하므로 꼼꼼하고 세밀한 성격이 유리하고, 고객과의 소통능력, 친밀감 형성 등도 중요한 능력이다. 네일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고졸이상의 학력이면 충분하며, 전문학원 등에서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