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가지고 정부 노동개악 막아내자!
희망을 가지고 정부 노동개악 막아내자!
  • 장원석 기자
  • 승인 2016.04.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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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간부수련회에서 2016 노동정세 교육
"단체협약 방어, 조직 확대로 사측 공세 대비해야"
▲ 14일, 사무금융노조는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사무금융노조 수련회를 열었다. ⓒ 장원석 기자 wsjang@laborplus.co.kr

14일, 사무금융노조는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사무금융노조 수련회를 열고 2016년 노동정세에 따른 노동조합의 대응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2016년 노동정세는 2015년만큼이나 어렵게 여겨졌다. 정부는 노동개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어제 총선 결과는 우리에게 또 다른 희망으로 다가왔다. 희망을 가지고 정부의 노동개악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2016 노동정세 및 사무금융노조 대응에 대한 토론에서는 정부의 2대 행정지침에 따른 사측의 취업규칙, 단협 개정 방향과 노동조합의 대응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신은정 사무금융노조 법규국장(노무사)은 2대 지침 이후 사측이 ▲단협상 합의조항을 협의조항으로 변경 ▲당연퇴직제도 도입 ▲Zero base 성과급제 도입 ▲단협 대상 축소, 노조전임 불인정, 노조사무실 폐쇄, 조합비 공제조항 삭제 등 노동조합 약화 등의 제시안을 노조에 제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신 국장은 “이러한 시도에 대해 노동조합은 단체협약을 철저하게 방어하는 것과 동시에 조직정비,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며 “이러한 제시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사전적 준비가 특히나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육 이후, 사무금융노조는 2016 임단투 승리 출정식을 열고 정부 노동개혁을 막아낼 것을 결의했다. 사무금융노조는 2016 임단투에 대해 ▲임금인상 및 임금체계 개악 저지 ▲노동시간 E나축 및 포괄임금제도 폐지 ▲취업규칙 변경조건 강화 ▲쉬운해고 및 구조조정 저지 ▲조합원 범위 확대 ▲비정규직 사용 제한 ▲괴롭힘 금지 및 건강권 확보 ▲금융기관 공공성 확보 등 8대 요구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