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택시 인식제고 위한 결의대회 개최
국토부, 택시 인식제고 위한 결의대회 개최
  • 성상영 기자
  • 승인 2016.04.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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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사 4개 단체 주관 300여 명 참가
‘친절기사’ 시상,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 만들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택시 친절 및 교통안전 향상 결의대회’가 국토부(장관 강호인) 주관으로 열렸다. ⓒ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택시산업 이미지 제고와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택시 친절 및 교통안전 향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노사 4개 단체 소속 300여 명이 참석했다.

택시 노사는 승차거부나 부당요금을 근절하는 등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다짐하는 내용의 ‘30만 택시운수 종사자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현대자동차, 카카오, 우버 등의 협찬사가 선발한 ‘친절기사’ 24명에게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상금 또는 부상이 수여됐다.

강호인 장관은 축사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택시 친절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당요금 3진 아웃제’와 같은 대책과 친절 향상 노력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이번 행사를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2회 정도 주기적으로 친절기사를 선발함으로써 노사가 함께 친절한 택시 만들기 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식전 행사에서는 택시 노사 4개 단체 대표자들을 비롯한 국토부 관계자,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모여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전국택시연합회, 전국개인택시연합회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전택노련 관계자는 “택시 친절도를 높이고 안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택시산업 종사자들의 근로조건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