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당선자는 화학노련 채용간부 출신
김성식 당선자는 화학노련 채용간부 출신
  • 하승립 기자
  • 승인 2016.04.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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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위원장 출신도 3명 국회 입성
1984~1986년까지 화학노련 정책기획부장을 지낸 국민의당 김성식 최고위원 ⓒ 김성식 당선자 공식홈페이지

한국노총 출신 20대 총선 당선자 중 다들 의외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국민의당 실세로 통하는 김성식 당선자다. 김 당선자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부터 1986년까지 화학노련 정책기획부장으로 채용간부 생활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하고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당선자의 이력도 특이하다. 서울 출생으로 무학여중 시절부터 농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당선자는 이후 무학여고를 거쳐 서울신탁은행(현 하나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서울신탁은행노조 여성부장을 거쳐 금융노련 상임부위원장을 지냈다.

역시 3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김성태 당선자는 1982년부터 1983년까지 (주)한양 해외건설현장 건축부에서 일한 사우디아라비아 파견 건설노동자 출신이다. 경남 진주 출생의 김 당선자는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2002년 정보통신노련 위원장, 2002년~2004년 한국노총 사무총장, 2004~2008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지냈다.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당선자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나왔다. 1996년~1997년에는 부천지역노동상담소장을 맡았고, 1997년~2004년에는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도 역임했다.

역시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당선자는 부산 출생으로 해운대여자고등학교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노팅엄대학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해 2005~2006년 노조 위원장을 지냈고, 상급단체인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을 거쳐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용득 당선자는 경북 안동 출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입사한 후 1986년 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금융노련 위원장, 금융노조 위원장을 거쳐 한국노총 위원장을 두 차례에 걸쳐 지냈다.

또다른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새누리당 비례대표 문진국 당선자는 서울 출생으로 환일고등학교를 다니다 1987년 금구상운노동조합 위원장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거쳐 이용득 위원장의 사퇴 이후 한국노총 위원장을 맡았다. 현재까지 전택노련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역시 위원장 출신인 장석춘 당선자는 경북 예천 출생으로 청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후 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상급단체인 금속노련 위원장을 거쳐 2008년~2011년 한국노총 위원장을 맡았다. 퇴임 후에는 대통령 고용노동특보를 지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임이자 당선자는 경기 안산 출생으로 화령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조대림노동조합 위원장을 무려 9선 했고, 한국노총 여성부위원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당선자는 충남 당진 출생으로 천안북일고와 순천향대학교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국립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순천향대 시절에는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한국노총에서는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