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돌 맞은 대한산업보건협회노조
창립 5돌 맞은 대한산업보건협회노조
  • 성상영 기자
  • 승인 2016.07.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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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희 위원장 “조합원들과 함께 나아갈 것”
‘퇴출제·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저지’ 결의
▲ 대한산업보건협회노조(위원장 정정희, 가운데)가 창립 5주년을 맞아 14일 대전 유성구 호텔아드리아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 성상영 기자 syseong@laborplus.co.kr

한국노총 공공연맹 산하 대한산업보건협회노조(위원장 정정희)가 창립 5돌을 맞았다. 노조는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아드리아에서 기념식을 열고 창립 5주년을 자축했다.

정정희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년에 대해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도 모자란 시간”으로 회고했다. 정 위원장은 “다양한 투쟁을 통해 많은 부분을 개선했지만 아직 갈증이 크다”며, “협회와 노조의 발전을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5년 전 협회는 분열과 갈등 속에 있었지만, 충북노총의 도움으로 노조를 만든 후 많이 바뀌었다”면서 “이 분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운택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과 이사진이 참석해 노조 창립 5주년을 축하했다.

심운택 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노조의 창립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협회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노조는 임시총회를 열고, 공공기관 저성과자 통상해고 도입과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 등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협회는 MBO(Management By Object, 목표 관리제) 방식 성과연봉제를 15년 전에 도입하여 그 폐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노총과 공공연맹의 지침에 따라 강력히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대한산업보건협회노조는 지난 2011년 6월 6일 8명의 발기인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후, 2016년 현재 81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