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참여와혁신>은 올해 각 호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제조업을 비롯한 각 산업부문의 현실을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많은 이야기를 다루었으나, 채 살피지 못한 장면을 ‘지금!’이라는 화두 아래에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굵직한 사안들이 즐비하단 이유로 팽개쳐졌던, 그래서 안타깝게도 점점 더 꼬여만 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노사관계의 지금에 대해서 살펴본다.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중에,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던 중에, 일하다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죽어가는 지금은 아프고 허탈하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노동자들은 일하고 노력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지금의 이야기는 누구나 할 말이 많을 것이다.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을 쉽게 하고 있다.
익숙해 아무렇게나 흘려 듣고 있지만, 재삼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의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