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6.08.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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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메이커별 7월 글로벌 판매
- 현대차: 글로벌 총 출고 33.9만 대(전년 동월 대비 -5.1%), 내수 4.8만 대(전년 동월 대비 -20.1%), 수출 8.1만 대(전년 동월 대비 -16.6%), 국내공장 합계 12.9만 대(전년 동월 대비 -18.0%), 해외공장 출고 21.0만 대(전년 동월 대비 +5.0%)
- 기아차: 글로벌 총 출고 22.9만 대(전년 동월 대비 -2.3%), 내수 4.4만 대(전년 동월 대비 -8.7%), 수출 9.1만 대(전년 동월 대비 -8.6%), 국내공장 합계 13.5만 대(전년 동월 대비 -8.6%), 해외공장 출고 9.4만 대(전년 동월 대비 +8.3%)
- 쌍용차: 글로벌 총 출고 1.3만 대(전년 동월 대비 +8.2%), 내수 0.8만 대(전년 동월 대비 -8.1%), 수출 0.5만 대(전년 동월 대비 +45.3%)
- 한국GM: 글로벌 총 출고 4.6만 대(전년 동월 대비 -22.7%), 내수 1.4만 대(전년 동월 대비 +15.8%), 수출 3.2만 대(전년 동월 대비 -32.9%)
- 르노삼성: 글로벌 총 출고 1.8만 대(전년 동월 대비 5.5%), 내수 0.7만 대(전년 동월 대비 9.7%), 수출 1.1만 대(전년 동월 대비 2.9%)

□ 현대기아차 7월 해외공장별 판매
- 현대차: 미국공장 2.9만 대(전년 동월 대비 -14.8%), 중국공장 7.2만 대(전년 동월 대비 +26.7%), 인도공장 5.6만 대(전년 동월 대비 +10.7%), 체코공장 1.6만 대(전년 동월 대비 - 36.0%), 터키공장 1.3만 대(전년 동월 대비 +26.0%), 러시아공장 1.1만 대(전년 동월 대비 -11.1%), 브라질공장 1.4만 대(전년 동월 대비 +12.3%)
- 기아차: 미국공장2.6만 대(전년 동월 대비 -17.5%), 중국공장 4.1만 대(전년 동월 대비 +36.6%), 슬로바키아공장 1.6만 대(전년 동월 대비 -38.1%), 멕시코 공장 1.6만 대

□ 현대기아차 7월 해외시장별 판매
- 현대차: 중국시장 8.0만 대(전년 동월 대비 +32.2%), 미국시장 7.5만 대(전년 동월 대비 +5.5%), 유럽시장 3.8만 대(전년 동월 대비 +6.5%), 기타시장 14.6만 대(전년 동월 대비 -1.3%), 내수 포함 총합계 38.6만 대(전년 동월 대비 +3.1%), 중국 제외 30.6만 대(전년 동월 대비 -2.5%)
- 기아차: 중국시장 4.7만 대(전년 동월 대비 +56.6%), 미국시장 6.0만 대(전년 동월 대비 +6.5%), 유럽시장 3.6만 대(전년 동월 대비 +12.9%), 기타시장 6.1만 대(전년 동월 대비 -3.8%), 내수 포함 총합계 24.8만 대(전년 동월 대비 +8.1%), 중국 제외 20.1만 대(전년 동월 대비 +0.8%)

□ 삼성전자,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가능성
-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섬성전자가 이탈리아 FCA 계열 부품업체인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가능성 제기
- 마그네티 마렐리는 FCA가 지분 100%를 보유한 부품업체로 전자기기와 엔진 제조회사
- 삼성은 마그네티 마렐리와 디스플레이 부문, 자동차용 카메라 부문의 공동개발 및 제휴 관계임

2) 전망

- 전년 동월에 비해 내수시장 10.6% 위축, 수출 14.8% 위축돼 해외공장(현대기아차)의 출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글로벌 출고는 5.2% 위축
- 내수 감소의 원인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조업일수 감소
- 브렉시트 우려에도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도 회복되고 있으나, 기타시장에서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함
-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는 기저효과로 큰 폭의 상승세 기록
- 기타시장(신흥국 시장)에서의 판매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해 내수시장의 수요 둔화가 하반기 중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도 하반기 성장률 둔화 및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하반기 판매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삼성전자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는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보다는 소비가전 및 스마트폰 사업의존도를 낮추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자동차 메이커(특히 현대기아차그룹)는 정보통신 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조선산업 주요 뉴스
- Ichthys 프로젝트 관련 해양설비 인도를 발주처인 Inpex사가 거부할 가능성 제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Inpex사로부터 27억 달러 규모의 CPF(해양가스생산설비)와 20억 달러 규모의 FPSO를 수주한 바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사이클론 발생 기간에 따라 인도가 연기된 것은 사실이나 발주처가 인도거부를 밝힌 적은 없다고 함
- Statoil사 고정식 플랫폼 계약 해지: 동사가 2013년 발주한 고정식 플랫폼 건조가 계약해지 됐다고 대우조선해양이 공시. 규모는 1.6조 원. 실제 건조작업에 착수하지는 않음
- 현대삼호중공업, Almi Tankers로부터 VLCC(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 수주. 인도 시기는 2018년 2월 및 4월

□ 대우조선해양 이슈
- 선주사 4곳으로부터 총 4.7억 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대금 조기수령 합의
- BW사로부터 VLCC 2척 수주
- 국민연금, 대우조선해양에 재무제표 허위 작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 검찰, 회계조작 관련 전·현직 임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2015년도 사업결산에서 영업손실 1,2천억 원 조작한 혐의

2) 전망

- 신규수주가 끊긴 상황에서 기존에 수주한 해양플랜트의 계약해지 및 발주처의 인도거부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
-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Statoil 고정식 플랫폼의 경우 실제 건조에 들어가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영향 미미
-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선박 건조대금 조기수령으로 현금흐름 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회계조작 및 검찰 수사 이슈는 동사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워 수주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대형철강사 합병 움직임
- 중국 정부는 바오산철강과 우한강철을 합병해 남중국 철강그룹으로, 허베이강철과 서우두강철을 합병해 북중국 철강그룹으로 재편하는 방안 검토 중
- 두 철강사 합병 이후 중소철강사 흡수합병 방안도 검토 중이나 이 계획이 최종 승인된 것은 아님
- 2015년 기준 허베이강철+서우두강철 조강생산량 7,630만 톤(중국 내 생산비중 9.5%), 바오산철강+우한강철 조강생산량 6,072만 톤(중국 내 생산비중 7.6%). 포스코 조강생산량은 연간 4,200만 톤임

□ 미국 상무부, 한국산 열연강판에 반덤핑관세 부과
- 포스코 열연강판에 반덤핑관세율 3.89%, 상계관세율 57.04% 등 총 60.93% 관세율 적용
- 현대제철 열연강판에 반덤핑관세율 9.49%, 상계관세율 3.89% 등 총 13.38% 관세율 적용
- 국내 철강업체의 대미 수출 규모는 418만 톤(전체 철강제품 수출의 13%)이며, 열연 28%(115만 톤), 강관 27%(111만 톤), 중후판 7%(28만 톤), 냉연 4%(18만 톤)
- 포스코의 대미 열연강판 수출은 215년 기준 85만 톤(국내 철강업체의 전체 열연강판 대미 수출의 74%)
- 미국 상무부는 앞서 도금강판 8.75%(동국제강)~47.8%(현대제철), 냉연강판 38.2%(현대제철)~64.7%(포스코)의 관세율을 확정한 바 있음

2) 전망

- 중국 정부의 철강 구조조정 의지는 높아졌으나, 대형철강사 합병을 통해 실제 생산능력을 잠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따라서 공급과잉 해소 여부는 실제로 확인되지 않았음
- 중국 중앙정부 소유인 바오산철강과 우한강철의 합병과 달리, 지방정부 소유인 허베이강철과 서우두강철의 합병이 중앙정부의 의지만으로 가능할지 여부도 불확실함
- 다음 달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결정 절차가 남아 있으나 원안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큼
- 수출 비중이 낮은 도금강판과 냉연강판과 달리 열연강판의 경우 전체 수출 규모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철강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임
-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철강제품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고, 각국 정부의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함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6월 한일 공작기계 시장 동향
- 6월 한국 공작기계 총 수주: 1,964억 원(전년 동월 대비 -26.9%), 내수 1,219억 원(전년 동월 대비 -29.2%), 수출 745억 원(전년 동월 대비 -22.8%)
- 업종별로는 금속제품 86억 원(전년 동월 대비 +14.7%)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자동차 542억 원(전년 동월 대비 -33.7%)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 하락
- 6월 일본 공작기계 총 수주 1,091억 엔(전년 동월 대비 -19.9%), 내수 508억 엔(전년 동월 대비 -15.8%), 수출 583억 엔(전년 동월 대비 -23.1%)
- 업종별로 조선/항공 27억 엔(전년 동월 대비 +7.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일본 역시 자동차 143억 엔(전년 동월 대비 -24.3%) 및 자동차부품 101억 엔(전년 동월 대비 -24.1%)의 감소폭이 큼

2) 전망

- 일본 공작기계 시장 동향을 보면 조선/항공이 지난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으나, 6월 수주실적이 회복되면서 항공기 시장 호황에 따라 기술역량이 높은 일본 업체들이 혜택을 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 공작기계 시장은 글로벌 경기에 따른 영향을 받는 부문으로서, 업종별 경기 동향에 따라 수주가 달라지는 만큼, 전반적으로는 침체가 지속되겠지만, 업종에 따라서는 반등이 있을 수 있음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3분기 전망
-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1.3%, 전년 동기 대비 +17.4%였음
- 3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임
- 특히 PC DRAM의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3D NAND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만큼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음

2) 전망

- 메모리 반도체 및 3D NAND의 용량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이는 반도체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고, 삼성전자의 기술 우위 및 높은 점유율은 큰 폭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2017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전망
- 접히는 스마트폰 양산을 위해서는 관련 기술과 핵심 소재 및 부품개발이 필요한데, 삼성전자는 이미 접히는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고, 관련 기술과 부품을 상업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한 상태임

□ 8월 상반월 LCD 패널 가격
- TV패널의 평균 가격은 7월 하반월 대비 1.0% 상승한 142.8달러 기록
- IT용 모니터 패널의 평균 가격은 7월 하반월 대비 0.3% 상승한 66.4달러 기록
- 노트북 패널의 평균 가격은 7월 하반월 대비 0.5% 상승한 30.4달러 기록

2) 전망

- 삼성전자가 출시한 엣지 스마트폰이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인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았듯이, 폴더블 스마트폰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
- LCD 패널 가격의 상승세는 국내 패널 업체의 7세대 LCD 생산라인 가동 중단, 파나소닉의 LCD TV 패널 글라스 투입 중단 등이 예정되어 있어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며, 연말까지는 상승세 지속 전망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월 휘발유 정제마진
- 7월 휘발유 정제마진은 배럴 당 8.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배럴 당 -11.4달러, 전 분기 대비 배럴 당 -4.5달러 기록
- 연간 휘발유 정제마진은 1~3월 약세(비수기), 4~6월 강세(재고축적), 7~8월 약세(재고소진), 9~10월 회복(정기보수), 11~12월 약세(정제 가동률 상승)의 흐름을 보임
- 올해 휘발유 정제마진은 유가 하락에 따라 연초부터 약세 지속

2) 전망

- 휘발유 정제마진의 약세 지속으로 정제 가동률은 하락이 불가피하며, 이는 역으로 정제마진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 7월 마지막 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급감한 것은 공급과잉 해소의 시그널로 해석 가능
- 하반기 휘발유 정제마진은 점진적인 개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