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4만 조직으로 외연 확대
공공연맹, 4만 조직으로 외연 확대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6.08.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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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한공노련 조직통합...“공공부문 목소리 낼 것”
▲ 8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과 김철관 한공노련 위원장이 통합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지방공기업노조연맹과 통합을 완료하면서 4만여 조직으로 외연을 키웠다.

8월 25일 오후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인상, 이하 공공연맹)과 한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철관, 이하 한공노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두 조직의 통합이 완료됐음을 선언했다. 공공연맹은 99개 노조, 3만 5천여 명의 조직규모이며, 한공노련은 11개 노조, 5천여 명의 규모다.

한공노련은 지난 2015년 12월에 결성됐으며, 서울메트로노조를 중심으로 지방공기업노조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2월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이 조직을 통합하면서 1년 기한으로 한국노총에 직가입해 있었다.

두 조직의 통합은 한공노련 소속 노조들이 공공연맹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은 “공공 노동계가 어려운 시기에 5천여 조직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통합을 결의해 주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연대와 단결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살리는 길이며, 한공노련의 결단에 공공연맹도 중집위에서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김철관 한공노련 위원장도 “통합을 계기로 해고연봉제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회공공성 확대와 더 나은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무너져가는 사회공동체를 복원하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