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포함 정유 4사 최대 영업이익 달성
GS칼텍스 포함 정유 4사 최대 영업이익 달성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1.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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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과급 추가 지급 검토 중
GS칼텍스 노동조합

GS칼텍스는 1967년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로 출범했다.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의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 석유 및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GS칼텍스와 GS칼텍스 노동조합은 작년 11월 국내 정유사들 중에서 가장 먼저 2016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협상 내용은 △연봉 1.7% 인상 △기본급 100% 일시금 지급 △복지 포인트 200만 포인트 지급이다.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2.5%보다는 0.8% 포인트 낮은 수치다.

GS칼텍스 성과급 경사

그리고 현재 GS칼텍스 노동조합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현안은 2016년 성과급 추가 지급이다.

지난해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국내 정유 4사는 최대 8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최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1년의 6조8135억원이었는데 이를 가뿐히 뛰어넘은 것이다. 이 중 GS칼텍스는 18조2719억원의 매출과 1조4094억원의 영업이익(2016년 9월 말 기준)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GS칼텍스는 이미 영업이익으로 인한 성과급이 일부 지급된 상태이다. 지난해 9월 격려금이라는 이름으로 중간 성과급 200%가 지급되었고 이어서 11월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기본급의 100%, 12월에도 성과급 300%가 지급되었다. 그리고 현재 성과급 추가 지급을 검토 중이다.

한편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경사로 인한 성과급 지급은 환영할 일이지만 기름값이 올라 힘든 이 시기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사회 양극화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도 존재한다. 이에 노조 관계자는 “실적에 대한 보상이므로 현재는 성과급을 추가 지급하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성과급 지급 현안이 마무리되면 2017년 임금‧단체협약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