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노조, 차기 위원장 권미경 후보 당선
연세의료원노조, 차기 위원장 권미경 후보 당선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1.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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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2%의 득표율 얻어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1885년 미국 선교의사 알렌(Dr. H. N. Allen)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이다. 조선 말기 개원한 광혜원에서 출발하여 제중원, 세브란스 병원을 거쳐 현재의 의료원으로 발전했다. 개화 정신, 기독교 정신, 협동정신의 3대 정신을 토대로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은 1960년 7월 21일 창립했다. 창립 50주년을 지나 벌써 창립 60주년을 기다리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은 병원 계 최초 노동조합으로, 병원 노동조합의 첫 출발선을 끊었다.

3월부터 제21대 집행부 출범

지난 6일 연세의료원노동조합을 새롭게 이끌어 갈 제21대 위원장이 정해졌다. 당선인은 연세의료원노조 현 수석부원위장인 권미경 후보이다. 이번 투표는 조합원 3,911명 중에 3,470명이 투표에 참가해 88.72%의 득표율을 보였다. 기호 2번 권미경 후보는 그 중 1,739명(50.12%)의 지지를 얻었다. 이외에 기호 3번 강창모 후보는 1,406표(40.52%), 기호 1번 남상열 후보는 325표(9.37%)를 기록했다.

권미경 차기 위원장은 공약으로 △나이트 근무자 건강권 확보 △중환자실 및 응급실 인력 충원 △연간 계획휴가제 도입 △고충 해소를 위한 직종별 위원회 설치 △공정한 인사평가 △직원 의무실 설치를 약속했다.

4일부터 시작된 투표는 전자 투표로 진행되어 6일 오후 5시에 종료되었고, 당선 결과는 6일 오후 6시에 바로 발표됐다. 권미경 당선자의 공식 임기는 현 집행부의 임기를 2월까지 마무리한 후에 3월 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