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2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7.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1월 미국 자동차 판매
- 1월 미국 자동차 판매: 114.3만 대(전년 동월 대비 -1.9%), 현대차 4.7만대(전년 동월 대비 +3.3%), 기아차 3.6만 대(전년 동월 대비 -7.0%)
- 점유율: 미국 빅3 45.5%(전월 대비 +1.0%p 전년 동월 대비 -1.6%p), 일본 빅3 31.7%(전월 대비 -1.3%p, 전년 동월 대비 +0.1%p), 현대차그룹 7.2%(전월 대비 +0.4%p, 전년 동월 대비 flat, 현대차 4.1%(전년 동월 대비 +0.2%p), 기아차 3.1%(전년 동월 대비 -0.2%p))

□ 1월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 현대차: 글로벌 판매 34.3만 대(전년 동월 대비 +1.3%), 내수 4.5만 대(전년 동월 대비 -9.2%), 수출 5.6만 대(전년 동월 대비 -22.5%), 해외공장 판매 24.1만 대(전년 동월 대비 +11.7%)
- 기아차 글로벌 판매 19.9만 대(전년 동월 대비 -6.7%), 내수 3.5만 대(전년 동월 대비 -7.7%), 수출 7.1만 대(전년 동월 대비 -3.1%), 해외공장 판매 9.3만 대(전년 동월 대비 -8.9%)
- 내수시장: 현대차 4.5만 대, 기아차 3.5만 대, 한국GM 1.2만 대(전년 동월 대비 +26.0%), 쌍용차 0.7만 대(전년 동월 대비 +6.8%), 르노삼성 0.7만 대(전년 동월 대비 +254.1%)

2) 전망

- 현대차 미국 판매는 제네시스, 엘란트라, 싼타페의 기저효과로 시장 감소에도 성장세 유지, 기아차는 니로 소매판매 시작
- 2017년 미국시장 수요는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재고 증가 등으로 수익성 하락 전망. 현대차그룹의 경우 SUV와 소형차 판매회복 여부가 2017년 미국시장 실적 좌우할 전망
- 설 연휴로 인한 국내공장 조업일수 감소, 현대차 울산 1공장 신차 투입을 위한 셧다운, 기아차 북미 재고조정 및 중국공장 판매 부진 등 실적 하락 요인과 2016년 1월의 기저효과(2015년 출고급증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2016년 1월 판매실적 하락) 등 실적 상승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
-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판매 감소를 기록한 데 비해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는 신차효과로 성장세 지속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조선3사 2017년 수주목표
- 총 173억$: 현대중공업 58억$, 삼성중공업 60억$, 대우조선해양 55억$
- 총 수주목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 전년도 실제 수주는 70.7억$(현대중공업 50억$, 삼성중공업 5.2억$, 대우조선해양 15.5억$)

□ 신규수주
- 현대중공업, 폴라리스쉬핑과 VLOC(초대형광석운반선) 3척(+옵션 최대 10척) 수주 임박
- 터키 Kolin과 Kalyon, 현대중공업에 FRSU 1척 발주
- 현대미포조선, 일본 Fukujin Kise로부터 MR탱커 1척 수주
- ConocoPhillips가 호주 Caldita-Barossa프로젝트용 FPSO 발주 추진
- 해양플랜트 발주 추진 프로젝트는 2016년 전체 3건 대비 올해 들어 현재까지 11건

2) 전망

- 2016년에도 3사 합계 비슷한 수준의 수주목표를 제시했으나 실제 수주실적은 50%에도 미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2017년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은 불투명함
-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영국 BP 매드독 FPU(12.7억$), 노르웨이 호그LNG사 FRSU(2.3억$) 수주에 성공했으며 모잠비크 CORAL FLNG프로젝트(25억$), 러시아 소브콤플로트 유조선(2억$) 수주를 진행하고 있어 조선3사 중 수주에서 가장 앞서고 있음
- 유가가 50$ 대에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해양플랜트 발주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 조선사들, 특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수주에서 앞설 것으로 보이나, 일부 대형 선박들을 제외하면 발주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수주잔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
- 다만 국내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 및 대형 선박을 수주한다 하더라도 이를 실제 건조하는 과정에서는 조선업 불황 이후 지속된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아직까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로 유출된 기술인력의 문제가 표면화되지는 않았으나, 이 문제는 국내 조선사들의 잠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 조선3사는 기존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면서 대규모 인력(주로 비정규직) 투입으로 기술 부족을 보완하려 시도했으나 공수만 늘리고 대규모 부실을 기록한 전례가 있음에도, 수주만 살아나면 모든 걸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음. 그러나 수주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기술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과거의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음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1월 철강 PMI
- 중국의 1월 철강 PMI(구매자관리지수)는 49.7(전월 대비 +2.1p)
- PMI 상승은 업황 개선을 의미하나 지수 50 미만은 경기수축을 의미함

□ 트럼프, 미국산 철강재 사용 행정명령
- 트럼프는 1월 24일 키스톤XL 송유관, 다코타 송유관 건설 추진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내 송유관 건설에 사용되는 철강재는 모두 미국산으로 하라는 행정명령에 동시 서명
- 2016년 기준 미국의 송유관용 철강재 수요는 260만 톤. 한국산 점유율은 18% 수준

□ 1월 중국 조강생산량
- 마이스틸 조사에 따르면 1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전월 대비 3.3% 감소

2) 전망

- 중국의 철강 PMI 개선은 전 세계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세에 따라 철강 업황도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수가 경기수축국면에 머무르고 있어 업황 개선은 경기수축의 폭이 작아지는 정도에 그치고 있음을 의미. 경기수축의 원인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그동안의 실적에 따른 철강업체들의 경영활동 위축 때문으로 보임
-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WTO에 가입한 송유관용 철강재 수출국가와의 분쟁 가능성, 미국산만 사용할 경우 미국산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수요 측 불만 발생 가능성 때문에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낮아 그대로 시행되기에는 무리가 있음
- 중국의 1월 조강생산량 감소는 스모그에 따른 환경보호정책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며, 2월 이후 정상적인 생산 재개 예상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수리온 헬기 운항 중단
- 수입부품인 메인 로터 작동기 연결부분품에서 7cm 균열 발견에 따라 모든 수리온 헬기 운항 중단
- 연결부분품 내부에 수분 유입 후 기온 하락과 결빙에 따른 팽창균열로 확인됨

□ 현대로템, 인도네시아 경전철 수주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토지개발공사가 발주한 경전철 16량(2량 8편성)을 총 3,300만$에 수주
- 2018년 7월 첫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까지 모든 차량 납품

□ 두산인프라코어, 영구채 스텝 업
-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0월 만기인 5억$ 규모의 영구채에 대해 상환보다 스텝 업(채무에 대하여 상환이 아닌 금리를 인상시켜주는 것) 쪽으로 잠정 결정
-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 5억$ 규모의 영구채를 3.328% 금리로 발행했으며, 스텝 업의 경우 금리를 5%p 높인 8.328%로 올려줘야 함. 이 경우 이자는 기존 193억 원에서 483억 원으로 높아짐

2) 전망

- 한국항공우주(KAI)는 수리온 헬기 결함과 운항 중단으로 수리온 헬기 양산 및 납품 일정에 차질 불가피할 전망
- 자카르타 경전철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열악한 교통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옵션 110량 수주까지 이루어질 경우 총 수주금액은 2억$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임
- 지난해 두산밥캣 상장으로 현금 유입을 기대했으나 기대보다 현금 유입 실적이 저조해 스텝 업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임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인텔, 2016년 4분기 실적
- 매출 164억$(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0%), 영업이익 45억$(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5%)
- P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에 그쳐 PC 수요 감소세는 둔화되고, 머신러닝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데이터센터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됨에 따라 SSD 메모리 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2) 전망

- 인텔의 2017년 설비투자는 120억$ 규모로 전년 대비 24억$ 증가한 수치인데, 설비투자 확대의 이유는 메모리 투자. 인텔이 출시한 차세대 메모리 3D Xpoint는 현재 DIMM 샘플을 클라우드 서비스업체들에 제공하고 있고 올해 1분기 출하 시작 예정. 3D Xpoint를 저장장치로 사용했을 때 비용 대비 성능이 5~7배 증가하기 때문에 인텔은 차세대 메모리에 공격적으로 투자. 세계 최고의 공정 능력과 자금을 보유한 인텔의 차세대 메모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향후 다른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메모리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아이폰8, LCD, OLED 동시 탑재
- 2017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8에는 LCD와 OLED 패널이 혼용 탑재될 것으로 추정: 4.7인치, 5.5인치 모델에는 LCD, 5.8인치 모델에는 OLED 탑재 전망
- LCD 패널을 탑재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매출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LG디스플레이가 2018년부터 OLED 패널을 양산 및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구글-LG 협력 강화
- 글로벌 IT의 미래 화두인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Smart Car(자율주행차)에서 운영체제의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아마존, IBM 등의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제휴 확대 전략에 영향을 받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
- 구글은 3대 분야에서 LG의 하드웨어 생태계를 적극 활용한 영역 확장 추진 중
-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G6에서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인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예정이며 스마트워치에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 2.0 적용
- 구글 스마트폰 및 VR 세트 제조와 OLED 디스플레이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공급 예상
- 구글 스마트카 핵심 부품 및 완성차 제조에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협력 예정

2) 전망

- 현재 소형 OLED 양산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서 애플이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선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어 2018년 이후 OLED 패널 공급을 놓고 애플과 LG디스플레이의 협력관계가 돈독해질 것으로 전망
- 구글과 LG의 미래IT 3대 분야 협력 강화로 양사의 고객기반 확대 등 상호이익 달성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