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노조, 성과주의 문화 확산 저지 결의
신한은행노조, 성과주의 문화 확산 저지 결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2.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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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열어
▲ 신한은행지부 유주선 위원장이 22일 용인 오전 10시 용인 신한은행 기흥연수원에서 제58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맞아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위원장 유주선)가 22일 오전 10시 용인 신한은행 기흥연수원에서 제58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신한은행지부는 작년 제57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이후 한 해 동안 △분회장 노동교육 △5‧1절 전국노동자대회참석 △ISA 관련 감사부 항의 면담 △감정노동자 보호 캠페인 △금융특화 전직지원 서비스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 등을 실현했다.

유주선 위원장은 “작년 한 해는 성과주의 문화 확산이라는 시대착오적 정책이 가장 극에 달하는 한해였다”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성과문화 폐기를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2017년 핵심사업 목표는 △직원과 호흡하는 현장밀착형 조직 활동 전개 △임금인상 한계 극복을 위한 상시 복지제도 개선 △과당경쟁과 노동 강요 완화를 위한 평가제도 개선 △성과연봉제 폐기 및 정권교체를 위한 대외활동 △저임금직군 조합 가입 및 임금‧복지 등 처우 개선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보편적 제도와 문화활동 확보 △노동자 경영참여 확대를 위한 장기 플랜 설계를 설립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허권 위원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각 지부 위원장,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의 역대 위원장들과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이 참석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허권 위원장 역시 “은행산업 전반에 걸친 ‘성과주의 문화’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며 33개 지부가 함께 싸워야 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은행 업무는 개인 중심의 업무가 아닌 협력 업무“라고 강조하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앞장서겠다”라며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지는 축사에서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조직이 행복하다“라며 직원과 조직의 밝은 미래를 위해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