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4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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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3월 미국 자동차 판매 
- 총판매: 155.5만 대(전년 동월 대비 -1.7%)로 3개월 연속 감소, 현대차 6.9만 대(전년 동월 대비 -8.0%), 기아차 4.9만 대(전년 동월 대비 -15.2%) 
- 점유율: 미국 빅3 43.9%(전월 대비 -2.2%p), 일본 빅3 33.5%(전월 대비 +1.1%p), 현대차그룹 7.6%(전월 대비 +0.5%p, 현대차 4.5%, 기아차 3.2%) 
- 3월 인센티브: 대당 $3,511(전년 동월 대비 +13%)

□ 3월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 현대차: 총판매 40.6만 대(전년 동월 대비 -6.3%), 내수 6.4만 대(전년 동월 대비 +2.7%), 수출 9.8만 대(전년 동월 대비 -2.0%), 해외공장 판매 24.4만 대(전년 동월 대비 -9.9%) 
- 기아차: 총판매 23.8만 대(전년 동월 대비 -11.2%), 내수 4.8만 대(전년 동월 대비 -5.6%), 수출 9.7만 대(전년 동월 대비 -8.0%), 해외공장 판매 9.3만 대(전년 동월 대비 -16.8%)

□ 독일 교통부, FCA 배출가스 조작 적발 
- 3월 31일 배출가스 테스트에서 FCA 자동차의 배출가스 조작시스템 적발 발표 
- 피아트 500X 승용차 모델에서 시동 90분 이후 배출가스 필터기능 정지 
- FCA는 독일 교통부의 배출가스 테스트 비판하며 혐의 부인 
- 유럽의회는 완성차 메이커의 배출가스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검사 규정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배출가스 조작 적발 시 대당 €30,000 벌금 부과하며, 유럽 집행위원회에 불시 추출검사 및 벌금 부과 권한 부여

□ 세타 엔진 장착 차량 리콜 
- 그랜저, 쏘나타 등 현대차그룹 5개 차종에 장착된 세타2 엔진 제작 결함 발견 
- 이에 따라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 엔진 장착 차량 리콜 결정. 대상은 그랜저 11.3만 대, 쏘나타 0.6만 대, K7 3.4만 대, K5 1.3만 대, 스포티지 0.5만 대 등 5개 차종 17.1만 대 
-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세타2 엔진 장착 차량 130만여 대도 리콜 대상임 
- 북미 지역에서는 크랭크샤프트 핀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은 문제로, 국내에서는 엔진 소착현상으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결함으로 각각 리콜 
- 리콜 비용은 1분기에 비용으로 반영하며 현대차, 기아차가 각 2천억 부담

2) 전망

- 2017년 들어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는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재고 증가를 감안하면 2017년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 여기에 글로벌 경쟁 심화와 인센티브 확대를 감안하면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바, 현대차그룹의 경우 소형 세그먼트의 판매회복 여부가 북미 사업 안정화의 관건이 될 전망 
- 현대차는 3월 내수시장에서 그랜저 신차효과 및 쏘나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으나 해외공장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기아차의 경우 내수, 수출, 해외공장 판매 등 전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었고 그 중 해외공장 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 트럼프 정책의 영향과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와 사드 효과에 따른 중국 법인의 판매 부진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음. 신흥시장의 회복이 기대되나, 주요 시장인 북미와 중국에서의 부진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차 사이클이 하강국면인 점을 감안할 때 2017년 실적은 악화될 전망 
- 폭스바겐이 디젤 연비 조작으로 문제가 된 이후 적발된 배출가스 조작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대체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 
- 현대차 세타2 엔진 결함은 내부자 제보와 관련된 것으로, 2015년 9월 북미 세타 엔진 리콜이 이루어질 당시 국내에서는 리콜이 되지 않아 역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사항이며, 2016년 9월 내부자 제보로 국내에 결함이 알려진 이후 개별 특이 케이스로 대응해 문제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음.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이후 자동차 메이커의 리콜을 통한 선제 대응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역시 이번 리콜을 계기로 결함을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 리콜을 통해 정당한 보완을 하는 것이 소비자의 신뢰를 형성하는 길임을 자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임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대우조선 채무조정 
- 국민연금은 출자전환 비율, 전환가격, 신규 투입자금, 만기연장 비율 등 채무조정안의 수정을 요구함 
- 수정의 핵심은 산업은행의 추가 감자, 4월 만기 회사채 우선상환, RG 출자전환, 출자전환 주식 취득가 하향조정 등 대주주 추가 책임 부담 
- 산업은행은 국민은행의 수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임

□ 신규 수주 
-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Angelicoussis Shipping으로부터 VLCC 3척 수주. 규모는 3척 합계 $2.5억, 인도 시기는 2018년. 대우조선해양이 Angelicoussis Group으로부터 보유한 수주잔고는 18척 
- 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 AET로부터 Aframax급 LNG 추진 탱커 4척 수주. 인도 시기는 2018년 말부터이며, 선가는 기존 Aframax급 탱커 대비 +$1,000만~1,200만 
-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과 VLCC 5+5척 건조 LOI(건조의향서) 체결. 7월 말까지 본계약 체결 예정이며, 현대상선의 발주는 정부의 선박 신조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임

□ Seadrill 채무조정 
- 64기의 시추선을 소유 및 운영 중인 Seadrill의 채무조정 가능성 높아짐 
- 삼성중공업은 Seadrill이 발주한 2척의 드릴십(척당 $5.2억) 건조를 완료했으나 인도 지연 중 
- 또 다른 시추선사인 Ocean Rig의 채무조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Ocean Rig가 발주한 2척의 드릴십(척당 $5.5억) 건조 중

2) 전망

-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이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통과되면 기존에 수주한 선박 건조 및 인도에 집중하면서 생산능력을 축소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며, 채무조정안이 부결되면 P-플랜이 시행될 예정이나,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의 입장이 조율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임. 이 경우 결국 P-플랜이 개시될 전망 
- 상선 분야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환경규제를 감안하여 LNG 추진선 발주가 늘어날 전망. LNG 추진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 현재 상위 5개 시추선사의 드릴십 가동률은 70% 수준(200척 중 140척 가동 중)이며, 가동 중인 140척 중 60척은 2018년까지 용선이 만료돼 가동률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 건조 중인 드릴십의 인도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resale(신조선의 재매각) 시장에서의 매각도 현재의 용선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드릴십 수주잔고를 가지고 있는 조선사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임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4월 1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열연 $424(전주 대비 -1.0%, 3주 하락), 철근 $476(전주 대비 flat), 철근선물 $379(전주 대비 -3.6%, 1주 하락) 
- 미국 열연 $717(전주 대비 -1.5%, 1주 하락), 동아시아 열연 $460(전주 대비 -2.6%, 5주 하락), 국내 열연유통 75만 원(1주 보합) 
- 고철: 일본 내수 ¥27,926(전주 대비 -1.6%, 1주 하락), 미국 내수 $295(4주 보합), 중국 철광석 수입 $75.5(전주 대비 -6.1%, 3주 하락), 호주 강점탄 $291(전주 대비 +84.2%, 2주 상승)

□ 호주 강점탄 가격 급등 
- 호주 퀸즐랜드 주를 덮친 사이클론의 영향 및 침수·범람으로 석탄 가격 상승 
- 퀸즐랜드 주의 석탄 광산 가동은 최소 10일 이상 가동이 어렵고 철도운송 역시 어려운 상황

□ 중국, 철광석 항구 재고 증가 
- 중국 항구들에 철광석 재고가 증가하고 있음 
-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중국 내 광산들의 철광석 생산이 증가하면서(2017년 1~2월 중 전년 동기 대비 +15.3%) 수입 철광석이 항구에 재고로 쌓임

2) 전망

- 호주 강점탄 가격 급등은 사이클론의 영향에 의한 일시적인 것으로 단기적인 원료가격 상승이 나타나겠으나 철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 현재 철강 수요가 크지 않아 원료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철강가격은 오히려 하락을 보이고 있음 
- 원료가격 상승은 단기적인 것으로 사이클론으로 인한 수급차질이 해소되면 $100 이하로 하락할 전망 
- 다만 철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중국 3월 철근 출하량이 최고치(100만 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3월 말 기준 17.1만 톤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3월 중국 굴삭기 시장 
- 총 판매량 21,389대(전년 동월 대비 +55.6%), 내수 20,567대(전년 동월 대비 +57.0%), 수출 802대(전년 동월 대비 +26.3%) 
- 한국 업체: 두산인프라코어 1,701대(점유율 8.2%, 전월 대비 -0.4%p), 현대중공업 589대(점유율 2.8%, 전월 대비 -1.0%p) 
- 일본 업체 점유율: 코벨코 3.6%(전월 대비 +1.2%p), 얀마 0.6%(전월 대비 +0.2%p) 상승, 고마츠 7.6%(전월 대비 -0.7%p), 히타치 6.7%(전월 대비 -1.0%p) 하락 
- 굴삭기 규모별 비중: 미니 30.7%, 소형 26.7%, 중형 31.1%, 대형+초대형 11.5%

2) 전망

- 3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2013~2014년 3월 평균 판매량(20,920대)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2010~2012년 3월 평균 판매량(32,510대)에는 미치지 못함. 판매량 증가는 중국 내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 4월에도 굴삭기 판매량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중국 내 건설경기의 회복 여부에 달려 있음 - 한국, 일본은 판매량 증가에도 점유율 하락, 중국과 미국의 점유율은 상승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도시바 매각 이슈 
- 현재 도시바 반도체 사업 매각 예비입찰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 홍하이정밀(폭스콘), 미국 브로드컴 등이 참여 
- 예비입찰가로 모두 ¥2조(20조)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홍하이는 ¥3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 당초 예상됐던 매각가격이 ¥1.5조~2조임을 감안할 때 인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보임 
-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점유율 17.4%로 삼성전자(36.1%)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웨스턴디지털(WD 15.7%), 마이크론(12.3%), SK하이닉스(10.3%)의 순이어서 도시바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강자가 될 수 있음

2) 전망

- 일본 정부는 외환 및 대외무역법을 근거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핵심기업을 인수하려는 외국기업은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며, 중화권 업체로 매각될 경우 기술 유출을 우려해 자국 내 매각 입장임 
- 그러나 TV사업부문 매각을 고려해야 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도시바에는 최고가를 제시한 홍하이의 제안이 매력적이므로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매각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애플, 삼성에 Flexible OLED 주문 
- 애플은 삼성에 7천만 대의 Flexible OLED 패널 주문 
- 삼성은 애플의 추가 수요에 대비해 2017년 Flexible OLED 패널 9,500만 대 공급을 준비 중이라고 밝힘

□ 4월 상반월 LCD 패널가격 추이 
- TV용 65인치 패널 전반월 대비 +0.7% 외 기타 인치 보합 
- 모니터용 패널 약보합, 노트북용 패널 약보합

2) 전망

-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으나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에는 Flexible OLED 패널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 
- LCD 패널은 타이트한 공급상황으로 인해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대형 TV용 패널은 소폭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4월 1주 유가 
- 4월 7일 WTI $52.7/bbl(전일 대비 +1%) 
- 유가 상승요인: OPEC 감산 연장 합의, 정제가동률 상승 
- 유가 하락요인: 미국 원유재고 증가

2) 전망

- 유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상충하고 있으나 드라이빙 시즌(성수기) 진입에 따른 정제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유가 상승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의 원유생산량이 미미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음 
- WTI 기준 유가는 $50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