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변화와 혁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4.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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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노조, 제23년차 정기대의원대회 열어
▲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자유총연맹 내 1층 젝시가든에서 이선희 한전산업개발노동조합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자유총연맹 내 1층 젝시가든에서 한전산업개발노동조합(위원장 이선희) 제23년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렸다.

한전산업개발노동조합은 정기대의원대회를 맞아 2017년 사업 계획을 ▲중앙위원회를 통한 민주적, 합리적인 조합 운영 ▲임금협상 시 분배 방법 확립 ▲발전 제한경쟁입찰 저지를 위한 국회, 정부 활동 강화 ▲원격검침 저지 및 사회적 공론화로 대체 업무 확보 ▲노동자가 존중받는 노동조합 확립으로 정했다.

이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발전 운전분야 경쟁 입찰 전면 개방 방침과 미세먼지 주범으로 노후화된 석탄발전소 10기를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배전의 원격검침 확대 시행은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체하는 기능 정보화(AI)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변화와 혁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회의원 모임인 을(乙)지로위원회와 에너지 관련 기업 노동조합 모임인 에너지정책연대,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및 연합노련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병기 에너지정책연대 의장은 이 위원장의 말에 동감하며 “적극적 협력을 통해 문제점이 생기면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대규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한전산업개발노동조합은 집행부의 합리적인 행동과 민주적인 조합원들의 적극 참여로 매년 발전해왔다”라며 “강철같은 단결력에서 한전산업개발노동조합이 더욱더 크게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축사의 말을 전했다.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은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님께서 하신 말씀인 ‘돈을 열심히 벌어서 직원들에게 써라’를 기본 모토로 현장에서 모으는 돈이 다시 현장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