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5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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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자율주행차 도로주행 테스트
- 국토교통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 허가
- 국내 전자업체로는 처음으로 자율주행 허가 획득
-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테스트가 목적이라고 밝힘

□ 인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 100% 목표
- 인도정부는 2030년까지 자동차 판매대수의 100%를 전기차로 달성한다는 계획 수립
- 디젤차량 비중이 높아 주요 대도시의 대기오염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대안으로 모디정부가 전기차 육성정책 제시
- 전기차 판매 시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배터리는 정부에서 주도하는 기관에서 일괄 리스하는 방식

□ 4월 미국 자동차 판매
- 전체 판매 142.7만 대(전년 동월 대비 -4.7%)로 수요 감소세 지속
- 현대차 판매 6.3만 대(전년 동월 대비 +1.3%, 점유율 4.4%), 기아차 판매 5.3만 대(전년 동월 대비 -5.6%, 점유율 3.7%)
- 미국 빅3 점유율 44.5%(전년 동월 대비 -0.8%p, 전월 대비 +0.6%p), 일본 빅3 점유율 32.4%(전년 동월 대비 +0.1%p, 전월 대비 -1.1%p), 현대차 점유율 8.2%(전년 동월 대비 +0.3%p, 전월 대비 +0.6%p)
- 산업평균 인센티브 대당 $3,452(전월 대비 -3.1%, 전년 동월 대비 +13.1%)로 증가세 지속, 미국 빅3 인센티브 $4,241(전월 대비 -4.0%, 전년 동월 대비 +11.1%), 일본 빅3 인센티브 $2,688(전월 대비 -3.1%, 전년 동월 대비 +17.8%), 현대차 인센티브 $3,134(전월 대비 +21.0%, 전년 동월 대비 +56.1%), 기아차 인센티브 $3,247(전월 대비 +8.1%, 전년 동월 대비 +19.3%)

□ 4월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 현대차: 총판매 36.4만 대(전년 동월 대비 -11.7%), 내수 6.0만 대(전년 동월 대비 +1.9%), 수출 9.9만 대(전년 동월 대비 +9.1%), 해외공장 20.5만 대(전년 동월 대비 -21.9%)
- 기아차: 총판매 21.0만 대(전년 동월 대비 -13.0%), 내수 4.4만 대(전년 동월 대비 -9.6%), 수출 9.0만 대(전년 동월 대비 +7.6%), 해외공장 7.7만 대(전년 동월 대비 -30.2%)

2) 전망

-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테스트는 국내 전자업체 중 최초로, 자율주행차용 전자장비 부품 분야 진출 의도로 보이며, 삼성전자 이후 전자업체들의 자율주행차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테슬라나 구글과 같은 자율주행차 자체 제작은 아직 관련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
- 인도는 현재의 자동차 수요(승용차 기준 연간 200만 대 수준)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인도정부의 전기차 육성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개발도 가속화될 전망
- 미국 자동차 시장은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이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시장 평균보다 큰 폭의 인센티브 확대를 보이고 있어 실적을 압박하고 있는 양상임
- 현대차그룹의 4월 실적은 국내공장의 경우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반면, 해외공장에서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북미 지역의 재고 증가에 따른 조정,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공장의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특히 북미 지역의 수요 감소세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사드 배치 이슈 또한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워 해외공장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 노동절에 발생한 크레인 충돌 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무기한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짐
- 사고 6일 만에 Shell FLNG, CAT-J 프로젝트 작업장 등 일부 작업장 작업 재개

□ 신규 수주
- 삼성중공업, BW그룹으로부터 VLCC 4척 수주. 규모는 $3.35억. 삼성중공업의 VLCC 수주는 2012년 마지막 호선 인도 후 5년 만임
- 삼성중공업, 대한해운으로부터 7,500CBM급 소형 LNG선 2척 수주. 척당 $5,000만. 대한해운은 한국가스공사의 소형 LNG선 용선 발주를 수주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에 발주
- 삼성중공업, Capital Maritime과 VLCC 4+4척 건조의향서(LOI) 체결. 규모는 $6.5억.
- 현대삼호중공업, Frontline으로부터 VLCC 2+2척 수주. 규모는 $3.2억.
- 현대미포조선, Central Shipping으로부터 MR탱커 1척 수주
- STX조선, 국내 2곳의 선사로부터 옵션 포함 탱커 4척 수주
- 대선조선, GS칼텍스 자회사인 상지해운으로부터 MR탱커 1척 수주

□ 현대중공업 4개사 분할 상장
-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존속),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의 4개사로 분할해 재상장함
- 4개사 중 현대로보틱스의 주가가 강세로 나타남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 현대중공업은 이사회에서 군산조선소의 남은 수주물량이 6월 말이면 모두 인도되고 이후 일감이 없어 7월부터 가동을 중단키로 결정
- 군산조선소는 주로 VLCC 건조를 해왔던 작업장임
- 현재 근무 중인 650여 명의 인력은 울산 본사로 근무처를 옮길 예정

□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상부구조에서 배제
- Statoil이 연내(4분기) 발주할 것으로 보이는 Johan Castberg FPSO의 Topside Tender 입찰초청에서 현대중공업이 배제됨
- Topside Tender 포함 업체는 삼성중공업, Kvaerner, Aibel, Sembcorp Marine
- Hull, Living Quarter에서는 국내 조선 3사와 싱가포르 2사가 경합 중

2) 전망

- 삼성중공업에서 일어난 크레인 사고는 그동안 국내 조선소들에서 반복되어 왔던 유형의 사고로 무기한 작업중지 명령이라고는 하나 통상 2주 정도 작업중지 후 재개됐던 그간의 전례에 비추어 5월 3주부터는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작업장에서는 이미 작업이 재개됐음. 이에 따라 국내 조선소에 만연한 안전사고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은 이번에도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조선 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안전사고 대책은 유야무야 될 가능성이 높음
- 2017년 발주된 VLCC는 모두 18척으로 신조선 물량이 VLCC로 몰리고 있는 이유는 조선사들이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용선계약이 되어 있지 않거나 RG 발급의 어려움으로 계약취소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VLCC 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 소브콤플로트가 대부분의 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배출가스 규제에 따른 선박교체 수요가 예상되지만,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가 당분간 새로운 선박건조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해운선사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컨테이너선 수주는 지속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
- 현대중공업이 Statoil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일부 배제된 것은 이전 사업인 Aasta Hansteen에서 공정지연으로 인도연기가 발생했고 건조과정에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5월 1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열연 $375(전주 대비 -3.5%, 1주 하락), 철근 $456(전주 대비 +1.1%, 2주 상승), 철근선물 $363(전주 대비 -4.5%, 1주 하락)
- 미국 열연 $689(전주 대비 -1.9%, 3주 하락), 동아시아 열연 $433(전주 대비 +0.6%, 2주 상승), 국내 열연유통 75만 원(5주 보합)
- 고철: 일본 내수 ¥26,173(1주 보합), 미국 내수 $265(3주 보합), 중국 철광석 수입 $61.7(전주 대비 -10.3%, 1주 하락), 호주 강점탄 $212(전주 대비 -14.0%, 3주 하락)

□ 중국 4월 철강 PMI
- 중국 4월 철강 PMI지수 49.1(전월 대비 -1.5p) 기록
- 3개월 만에 경기확장 기준선(PMI지수 50)을 하회하여 경기위축 구간 기록

□ 미국 업계, 트럼프 행정명령에 반발
- 가스협회, 석유협회, 송유관협회 등 다코타 송유관 프로젝트 관련 업계 5개 단체는 트럼프의 자국산 철강재 의무사용 행정명령에 반발해 상무부에 의견서 제출

2) 전망

- 중국의 주간 철강 가격은 철근의 소폭 상승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정부 당국의 경기 및 금융규제 우려, 미국의 6월 금리인상을 우려한 선물가격 급락, 재고 적체 현상으로 인한 공급 축소 압력, 철광석 및 원료탄 등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것임. 국내 철근 4월 내수 출하는 3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재고 감소로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
- 중국 4월 철강 PMI가 경기확장 기준선 아래로 낮아진 것은 중국 제강사들이 적극적인 생산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재고 적체 현상이 나타나 공급 축소 압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행정명령이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나, 강관가격 인상, 일자리 축소, 투자지연 혹은 감소 등 당초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관련 업계에서는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의회에서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는 만큼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적 정책은 그 효력을 실제로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한국항공우주 위성 본체개발
- 한국항공우주는 4월 27일 정부와 다목적 실용위성 7호 본체개발 계약 체결
- 총 3,100억 원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

2) 전망

- 다목적 실용위성 본체개발 계약이 중요한 것은 향후 군 정찰위성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우주사업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열릴 수 있기 때문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4월 반도체 가격(고정가 기준)
- PC DRAM: 4GB DDR4 모듈 기준 $27.3(전월 대비 +11%), 4Gb DDR4 단품 $3.09(전월 대비 +12%)
- 서버 DRAM: 16GB DR4 RDIMM $132.4(전월 대비 +3%), 32GB DR4 RDIMM $242.0(전월 대비 +6%)
- NAND: 32Gb MLC $2.61(전월 대비 +5%), 64Gb MLC $3.57(전월 대비 +0.3%), 128Gb MLC $5.51(전월 대비 +2%)

2) 전망

- DRAM 업체들이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생산량을 확대하지 않고 10나노대 미세공정기술 적용으로 공급량이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DRAM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SSD 수요 증가를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해 NAND 역시 상승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2분기 TV용 LCD 패널가격 전망
- 55인치, 65인치 등 대형 패널 중심으로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가격 강세 예상
- 글로벌 상위 TV 세트업체 3사(삼성전자, LG전자, 소니)가 하반기 신모델 마케팅을 위해 대형 TV 패널 구매를 늘리고 있음
- 2분기 수급 상황은 면적 기준으로 수요(전 분기 대비 +6%)가 공급(전 분기 대비 +2%)을 상회하는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2) 전망

- 구모델 중심으로 TV 세트 재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형 TV 패널의 가격 인하는 쉽지 않을 전망
- 모니터, 노트북 등 IT용 패널 가격은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대형 패널 중심의 TV 패널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정유업계, 1분기 중국으로 석유제품 수출 증가
- 1분기 대중국 석유제품(휘발유, 경유 등) 수출: 물량 기준 22,481,000배럴(전년 동기 대비 +2.6%), 금액 기준 $132,145만(전년 동기 대비 68.5%)
- 물량 기준 증가율보다 금액 기준 증가율이 높은 것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상승 때문

□ 정유업계, 비정유부문 투자 확대
- 정유업체들이 정유부문(원유 정제)보다 석유화학부문(나프타 분해로 PX, 벤젠 등 생산)과 윤활유부문(잔사유 처리를 통해 윤활유 생산)에 투자 확대하고 있는 중
- SK이노베이션: 다우케미칼로부터 에틸렌 아크릴산 사업부문을 $3억 7천만에 인수
- 에쓰오일: 2018년 4월까지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설비공사에 4조 8천억 투자
- GS칼텍스: 하반기 완공 목표로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공장 신축 중
-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혼합자일렌 사업을 위해 2014년 롯데케미칼과 합작 설립), 현대쉘베이스오일(윤활유 사업) 투자 확대 예정

2) 전망

-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의 대(對) 중국 수출 증가는 중국 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티팟업체들의 가동률 정체(60% 수준)에 따른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석유제품의 경우 국적이나 브랜드가 노출되지 않는 점도 중국 소비자들의 반한감정을 피할 수 있어 중국의 수입과 소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임. 중국 티팟업체들의 정제가동률이 상승할 가능성은 낮으며 이에 따라 중국 내 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전망
- 정유부문은 영업이익률이 최대 6% 수준인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20%대, 윤활유부문은 35%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정유업체들이 비정유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자급화가 어려워 향후 2~3년간 중국의 수요는 지속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