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올해 사회공헌활동 적극 참여 한다
kt노조, 올해 사회공헌활동 적극 참여 한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7.05.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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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다하는 것이 진정 노동운동 정신”
▲ 24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본사 대강당에서 kt노동조합 ‘2017년 정기 전국대의원대회’가 열렸다. ⓒ김민경 기자mkkim@laborplus.co.kr

kt노동조합이 진정한 노동운동의 정신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올해 대외적으로 나눔과 봉사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본사 대강당에서 kt노동조합 ‘2017년 정기 전국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정윤모 kt노조 위원장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공정사회와 격차해소’”라며 “기울어진 땅은 기회균등을 저해하고 불합리를 확대 재생산하며, 합리성을 갖지 못한 채 벌어진 격차는 공동체를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100년 통신역사를 견인해온 kt는 국민기업으로 불린다”며 “국민기업의 노동조합이 권리를 주장하고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데만 머물러선 안 된다. 국민과 공생하는 마음으로 사회적 책임을 나눠지며 소외와 차별을 없애고, 격차를 해소시키기 위한 활동을 해야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노동운동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내부적으로는 ▲임금·복지의 향상 ▲현장중심 경영 ▲회사와 대등한 파트너로서 과감한 비판 등의 세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kt노조의 사회활동, 사회공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들었다”며 “사회 양극화가 심화돼 정규직에 대한 시선들이 곱지 않다. 이럴 때 kt노조가 바른 방향 가지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 위원장과 함께 현장 조합원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하는 노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황창규 kt노조는 “지금까지 노사가 해온 것처럼 굳은 신뢰로 함께 한다면 통신업계 맏형으로서 글로벌 1등 KT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정기대대 개최를 축하했다.

kt노조의 올해 사업방향은 ▲노동계를 선도하는 노동조합 건설 ▲조합원 자존심 살리는 임금, 고용안정 쟁취 ▲신바람나는 복지 실현 ▲함께 성장하는 일터 만들기 등이다.

정기대대 2부에서는 ‘2016 사업보고 및 예산결산 심의에 관한 사항’과 ‘2017년도 사업계획 심의 및 예산편성 승인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대의원 260명 중에 158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