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지회,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 한잔합시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 한잔합시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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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3박 4일 상경투쟁 진행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재벌 개혁 실천단 SSEN'을 구성해 파업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회는 지난 14일 광화문 1번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 한잔합시다'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전자서비스 간접고용 노동자 무기한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또한 삼성이 하청 노동자와 직접 교섭할 것을 요구하며 조합원 700여 명이 한 주에 30명씩 돌아가면서 3박 4일 상경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회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광화문과 청와대 인근에서 3박 4일 상경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 소주 한잔합시다" 토크 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라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지회장은 "문재인 정부에 우리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의 힘든 현실을 소주 한잔하면서 이야기하듯 진솔하게 전하고 싶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특히 2차 상경투쟁인 6월 넷째 주는 산재사고로 죽어간 노동자 추모기간을 가지며 ▲반올림 클린룸 상영 및 가족과의 만남 ▲노동안전 영화 상영 ▲故 진남진 1주기 추모 행동 ▲성수역-구의역-강남역 이동 추모 ▲반올림과 함께하는 문화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 지회장은 "조합원 700여 명이 30명씩 상경투쟁을 하게 되면 10월까지 투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서는 더욱 어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노동조합 금속삼성전자서비스지회
위원장 라두식 지회장
조합원 수 700여 명
설립일 2013년 7월 14일
상급단체 민주노총 금속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