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비정규직, 전환배치 OUT"
"아웃소싱, 비정규직, 전환배치 OUT"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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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코리아노조, 3차 전국상경집회 열어
▲ 금속노련 볼보건설기계코리아노조가 27일 서울 한남동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옥 앞에서 3차 전국상경집회를 열었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금속노련 볼보건설기계코리아노조가 지난 19일 1차, 21일 2차 전국상경집회에 이어서 27일 서울 한남동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옥 앞에서 3차 전국상경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노조와 금속노련이 함께 연대해 60여 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회사가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서비스 분야 외주화(2S 딜러)에 이어 영업 분야까지 외주화를 확대한다고 밝히자 지난 8일 투쟁을 선포하고 12일부터 선전전, 중식집회를 시작했다.

지난 19일부터는 전국상경집회를 열어 서비스, 영업 분야 외주화와 사측의 일방적 근무지 변경을 즉각 철회하고 정규직 채용을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조승구 볼보건설기계코리아노조 위원장은 "일방적 외주화를 저지하고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투쟁 3주차에 들어갔다"라며 "사주는 우리의 투쟁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집회를 중단해달라며 여러 차례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김성수 금속노련 조직강화본부장은 연대발언에서 "사측은 일방적으로 조합원들을 수백 킬로나 떨어진 사업장으로 전환배치 시켰다"라며 "사측의 일방적 외주화는 새 정부의 노동정책을 전면적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노조는 집회가 끝난 후 회사의 요청대로 교섭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