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인근서 심야 작업 중 사고
광운대역 사고 한 달 만에 ‘또’… 철도 안전 우려
광운대역 사고 한 달 만에 ‘또’… 철도 안전 우려
28일 새벽 0시 13분경 경부선 영등포-노량진역 구간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 소속 시설관리원 김 모 씨(57)로 확인됐으며, 사고 당시 김 씨는 선로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선로 위로 걸어가던 중이었다.
김 씨와 추돌한 열차는 서울교통공사 소속으로 서동탄역을 밤 11시 5분에 출발해 동묘앞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약 15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직원이 출동해 119구급대와 경찰에 알리고 현장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전조치 관계로 약 1시간가량 수도권전철 1호선 상행선 운행이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27일 광운대역에서 발생한 사고 후 한 달여 만에 발생한 것으로 철도현장의 작업장 안전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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