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기숙사에서 동고동락하던 그리운 고교 친구들
1981년, 기숙사에서 동고동락하던 그리운 고교 친구들
  • 참여와혁신
  • 승인 200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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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길을 떠나다

광주민주화 운동을 거치면서 역사적 격동에 휩쓸렸던 80년 대 초반. 산업 현장으로 실습을 나가기 전, 선생님 말씀이 세상은 고되고 힘들다고 두루뭉술하게 살라고 하셨다.

 청운의 꿈을 품고 사회로 나가는 제자들을 걱정하셨던 선생님의 깊은 뜻을 세월이 지난 지금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지만, 세상은 고단하여도 가야만 하는 길이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희야, 길배야, 동삼아
축농증으로 고생을 하던 정희, 춤에 재주가 있던 동삼, 순진했던 길배,
비록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지만, 어딘가에서 청운의 꿈을 이루었기를 바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김·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