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7.08.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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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소형 승용차 판매량 급감
- 1~7월 국내시장 총 판매대수 75.5만 대(전년 동기 대비 -3.3%)
- 같은 기간 소형 승용차 판매대수 9.3만 대(전년 동기 대비 -17.9%)
- 1~7월 소형차 판매 증감: 현대차 액센트 전년 동기 대비 -55.1%, 기아차 K3 전년 동기 대비 -30%, 르노삼성 SM3 전년 동기 대비 -32%
- 7월 소형 SUV(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한국GM 트랙스, 쌍용차 티볼리+티볼리 에어, 르노삼성 QM3) 판매 1.2만 대로 7월 내수시장 판매 13.1만 대 중 8.9% 점유율(전월 대비 +3.5%p, 전년 동기 대비 +3.8%p)

□ 현대기아차, AI 접목 본격화
- 현대차, 카카오와 함께 9월 출시되는 제네시스 G70에 카카오I 탑재. 카카오I는 음성명령으로 길찾기 등 서비스 제공
- 기아차, 아마존의 AI 플랫폼 알렉사와 연계해 니로 스킬 론칭. 니로 스킬은 니로의 딜러 재고 현황과 차량 결제 서비스 제공
- 현대차는 KT 기가지니와 아이오닉을 연동해 원격시동, 위치 안내 등 홈투카 서비스도 시연한 바 있음

□ 현대차, 미국시장 픽업트럭 진출
- 현대차 최고경영진은 픽업트럭 개발을 승인함
- 미국시장에서 미국 빅3와 일본업체들이 픽업트럭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검토만 했을 뿐 실제 양산은 하지 않고 있음
- 현대차는 올해 말 미국시장에 소형 SUV를 출시할 계획임

□ 한미FTA 재협상 이슈
- 8월 22일 한미FTA 개정협상을 위한 공동위원회 첫 회의가 열림
- 미국은 한미FTA 체결 이후 대한 무역적자 급증을 이유로 자동차, 철강, IT 부문에 대한 개정협상 요구
- 한국은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우선 시행하자고 역제안

□ 환경부, 경유차 배출가스 인증 기준 강화 연기
- 당초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통해 9월부터 기존의 유럽 연비측정방식(NEDC)보다 강화된 국제표준 배출가스 시험방식(WLTP)을 도입할 예정이었음
- WLTP 방식은 디젤게이트 이후 개발된 배출가스 측정방식으로 가속 및 감속 패턴 등을 실제 운행 상황에 맞춰 검증하고 주행시험 시간을 20분에서 30분으로 늘리는 등 엔진사용 영역을 확대해 임의설정을 차단하도록 설계됐으며, 강화된 시험조건 아래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기존 방식(0.08g/㎞ 이하)과 동일하게 적용
- 자동차 제조사들은 당장 새 배출가스 시험방식을 충족하는 차량을 개발할 수 없다고 반발
- 일부 지자체는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해 새 시험방식의 도입 연기를 주장함
- 자동차 제조사는 전년도 출고량의 30% 범위 내에서 내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NEDC 방식을 적용한 차량을 출고할 수 있게 됨

□ 기아차 통상임금 이슈
- 기아차 통상임금소송 1심 선고공판이 8월 31일로 예정돼 있음
- 이와 관련 소송결과에 따라 자동차산업은 물론 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신중한 판결을 요구하는 보도와 성명이 잇따르고 있음
-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정기상여금 및 각종 수당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와 신의칙 적용 여부임
- 사측 추산에 따르면 소송결과 기아차에 최대 3조, 국내 전 산업에 최대 52조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도됨

2) 전망

- 국내시장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소형 승용차가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함. 이에 비해 소형 SUV는 전체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 소형 승용차와 소형 SUV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고(100만~400만) 소형 승용차의 최상위 모델에 비해 오히려 낮은 가격대의 소형 SUV도 출시되고 있음. 반면 실용성 면에서는 소형 승용차 대비 소형 SUV가 월등히 높아 소형 승용차 수요가 소형 SUV로 이동. 향후 소형 SUV와 같은 실용성을 갖춘 차량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
- 미래 자동차 트렌드의 한 축인 자율주행과 관련하여 AI를 자동차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는 향후에도 가속화 될 전망. 현대기아차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 대비 자율주행 및 친환경차 관련 기술에서 뒤처져 있음
- 미국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수요가 꾸준한 모델이어서 안착할 경우 일정한 판매대수를 유지할 수 있으나, 기존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어서 현대차가 픽업트럭을 출시한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 자동차산업에서 한미 무역 불균형은 한미FTA와 상관관계가 낮음. 미국 자동차의 한국 판매량은 매우 적어 이미 안전기준 면제조항에 해당되는 수준이며, 국내 배출가스 규제는 미국에 비해 엄격하지 않음. 미국은 한미FTA 재협상에서 자동차 분야를 레버리지로 활용해 다른 분야에서의 실익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미국 자동차산업에서 시급한 문제는 대한 무역적자보다는 멕시코로의 생산기지 이전으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미국, 캐나다, 멕시코 참여) 재협상이 미국 자동차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침
- 배출가스 인증기준 강화는 미래 자동차 트렌드의 한 방향인 친환경차와 연계되는 사안으로, 이를 연기하는 것은 당장의 자동차업계의 곤란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의 환경을 저당 잡히는 것과 같음. 물론 인증기준을 강화한 시험방식 도입과 적용이 촉박한 점은 있으나, 이를 해소하는 것은 정부와 업계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임
- 통상임금소송에서 핵심은 1) 그동안 잘못된 관행과 행정해석에 따라 당연히 지급됐어야 할 임금의 일부가 누락된 채 지급됐다는 점, 2) 통상임금의 영향은 연장근로수당 및 야간근로수당 등으로 주당 40시간의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고 연차휴가를 사용토록 한 사업장에서는 거의 영향이 없다는 점임. 현재 진행되는 통상임금소송은 과거에 이미 지급됐어야 할 임금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경영상태를 가지고 신의칙 적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과거에 발생한 체불임금을 현재의 상태를 이유로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시점을 혼동한 데서 오는 혼란임. 또한 의장라인 등 많은 공정이 2교대제로 운영되는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야간근로수당은 일부 발생할 수 있다 하더라도 통상임금소송의 판결을 앞두고 전전긍긍하는 것 자체가 장시간노동이 만연해 있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임. 1심 판결에서는 정기상여금 및 제 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나 신의칙을 적용해 과거 미지급분을 소급해 청구할 수 없다는 취지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다만 어떤 판결이 내려지더라도 원고와 피고 중 어느 한 쪽은 반드시 항소를 할 것으로 보여 판결은 3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기아차뿐만 아니라 현대차 역시 이전의 교섭에서 통상임금 건은 법원의 판결에 따른다고 합의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는 노사 어느 쪽도 주장을 굽힐 가능성은 극히 낮음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조선사-철강사 힘겨루기
- 조선사들은 올해 하반기 선박용 후판 가격을 놓고 철강사와 협상 중
- 2분기 기준 선박용 후판 가격은 톤당 60만(전년 동기 대비 +20%) 수준
- 철강사는 톤당 5만 이상의 가격인상 요구

□ 정부, RG 발급에 1천억 지원
- 정부는 산업은행 등에서 발급하는 RG에 대해 4년간 1천억 규모의 특별보증을 통해 중소조선사 지원
- 발행된 RG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에서 75%까지 특별부분 재보증 형태로 리스크 분담

□ 신규수주
- MSC가 2.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발주했으며, 삼성중공업 6척, 대우조선해양 5척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짐. 총 규모는 $15억, 각 선박당 $1.45억 수준. 해당 선박은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선박당 $5백만 규모의 scrubber를 장착할 예정
-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Pantheon Tanker 5만DWT급 MR탱커 2+2척 건조의향서(LOI) 체결. 선박 가격은 척당 $3.3천만 수준
- 현대미포조선, 사우디아라비아 Bahri로부터 총 $1.2억 규모의 벌크선(곡물운반용) 4척 수주. 2020년 인도 예정

□ 정부, 노후선박 교체 지원
- 정부는 선령 20년 이상 노후선박 폐선 및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를 위해 2018년 43억 규모의 친환경 보조금 지원 추진
-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보조금

2) 전망

- 조선업 불황으로 2분기 신조선가가 전년 동기 대비 -2.2%를 기록한 상황에서 철강사의 후판 가격 인상 요구는 조선업에 원가 부담으로 작용.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원가를 절감했으나, 원료 가격이 인상되면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절감의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음
- 정부의 RG에 대한 특별지원은 건조 능력은 있으나 재무건전성이 미흡한 중소조선사 위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소조선사들의 수주에 숨통이 트일 전망
- 조선사들이 척당 신조선가는 낮지만 규모는 비슷한 컨테이너선을 MSC로부터 수주하게 되면 프랑스 CMA CGM사로부터 컨테이너선 수주에 실패한 충격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법정관리 이후 STX조선이 수차례 신조선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난 주 사고에서 보인 것처럼 구조조정이 자칫 안전을 희생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사항임
- 정부가 노후선박 교체를 위해 친환경 보조금을 추진하고 있으나, 노후선박을 폐선하고 신조선 발주로 이어지기에는 미미한 수준임. 다만 노후선박 교체를 반드시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님. 노후선박 교체는 선사들이 당연히 이행해야 할 사항이며, 이를 정부의 보조금에 기대는 것은 기업의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는 것과 다르지 않음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CISA, 7월 중국 철강시장 분석자료 발표
- CISA(중국철강공업협회)는 전반적으로 7월 철강재 시장유통가격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향후 지속적인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철강재 수요는 전년 대비 크게 변화가 없었으나 공급측면에서 생산능력 감축, 환경보호정책, 원재료 가격 상승이 철강가격 인상을 견인
- 향후 큰 폭의 수요 변동 가능성이 낮고 유도로 폐쇄 이후 고품질 철강재 생산량이 비교적 빠르게 늘어나 더 이상의 철강재 가격 폭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 8월 4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열연 $535(전주 대비 +2.3%, 1주 상승), 철근 $556(전주 대비 +3.1%, 1주 상승), 철근선물 $505(전주 대비 +3.1%, 1주 상승)
- 미국 열연 $690(전주 대비 +0.6%, 2주 상승), 동아시아 열연 $562(전주 대비 +0.4%, 11주 상승), 국내 열연유통 75만(전주 대비 flat, 1주 보합)
- 고철: 일본 내수 ¥28,693(전주 대비 +6.8%, 6주 상승), 미국 내수 $289(전주 대비 flat, 2주 보합)
- 중국 철광석 수입 $78.4(전주 대비 +0.6%, 7주 상승), 호주 강점탄 $203(전주 대비 +4.1%, 1주 상승)

2) 전망

- CISA의 자료 발표 직후 철강가격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지난 1주간 철강가격은 강세 지속. 철강가격 강세를 이끈 것은 원재료 가격 상승임. 향후 중국에서 추가적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임. 특히 부동산의 경우 현재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과도한 가격상승 제한을 위한 규제이며, 이러한 기조가 크게 변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따라서 철강 수요가 급격하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다만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따른 투자, 중국의 11월 당대회를 앞둔 경기부양 등에 따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급격하지는 않지만 완만한 수요 증가를 예상할 수 있음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철도시장 경쟁체제
- 현대로템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철도시장이 경쟁체제로 재편
- 2015년부터 다원시스가 경쟁에 참가하면서 경쟁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현대로템의 전동차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음
- 현대로템의 상반기 전동차 매출액 6,607억(전년 동기 대비 -11%)

□ 한화테크윈 세무조사
- K-9 자주포 폭발사고가 장비결함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사인 한화테크윈에 대해 국세청이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함

2) 전망

- 진접선(당고개~진접) 50량 수주 당시 현대로템은 예정가 대비 63.2% 수준인 439억으로 입찰해 계약을 수주했는데, 기존에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던 당시 예정가 대비 95% 수준의 입찰금액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은 경쟁으로 인한 효과 때문임. 일감 유지를 위해 저가수주에 나설 경우 원가를 낮추기 위해 불량자재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어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정가 대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는 경우, 이를 모니터링할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음. 특히 올해 하반기 노후 전동차 교체 및 증차를 위한 발주가 몰려 있어, 모니터닝 시스템 구축이 시급함
- 한화테크윈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사고와의 연관 때문인지, KAI로부터 시작된 방산비리 척결 차원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K-9 자주포를 수입한 인도에서 폭발사고 및 5년간 1,700여 건의 고장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무조사가 방산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초대형 반도체 국책과제 추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합동으로 범 부처 반도체 R&D 국책과제 기획
- 계획기간은 총 10년이며 예산 규모는 2.5조
- 9월 공청회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청구 예정
- 주요 분야는 AI분야, IoT분야, 차세대 반도체 생산장비 및 재료 분야이며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 기술 개발 모두 과제에 포함
- AI 구현을 위한 초저전력 반도체 소자 기술, IoT를 위한 경량, 소형 칩 개발 포함

□ 도시바 매각 이슈
- 도시바 메모리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미일 연합이 아닌 미일 연합에 매각됨
- 미일 연합에는 WD, 일본 관민펀드 산업혁신기구(INCJ), 일본정책투자은행(DBJ), 미국 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참가
- 인수가는 ¥2조(20.5조) 수준이며, 세부사항 논의를 거쳐 이달 중 계약 체결 예정
- WD는 전환사채(CB)를 통해 ¥1,500억을 투자하고 도시바도 ¥1천억~2천억을 출자해 일본측 의결권의 과반 보유 예정
- WD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꾼 후 의결권의 16%를 보유하며 향후 의결권은 1/3 미만으로 유지하고 중요 경영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보유하지 않으며 임원진을 내지도 않는 데 합의

2) 전망

- 현재 반도체산업이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 중 하나인 만큼 원천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임. 다만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무수한 화학물질로 인해 희귀질환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체화학물질 연구가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도 소재가 작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 기존 한미일 연합에 참가함으로써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기대하던 SK하이닉스는 결국 인수에 실패.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WD가 도시바와 설립한 50 대 50 합작법인을 통한 일본 내 반도체공장 공동운영을 이유로 WD 동의 없는 매각이 불법이라며 막아섬에 따라 도시바 메모리는 결국 WD가 참가한 미일 연합에 매각됨. 이로써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재편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는 축소될 것으로 보임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8월 하반월 LCD 패널 가격 추이
- TV용 패널: 55인치 $194(전월 대비 -4.4%), 49인치 $166전월 대비 -3.5%), 43인치 $135(전월 대비 -4.3%), 40인치 $126(전월 대비 -4.5%), 32인치 $69(전월 대비 -2.8%)
- 모니터용 패널: 27인치 $98.5(전월 대비 -1.5%), 21.5인치 $47.7(전월 대비 -2.1%), 19.5인치 $40.8(전월 대비 -2.4%)
- 노트북용 패널: 15.6인치 $30.9(전월 대비 -1.0%), 14인치 $30.6(전월 대비 -1.0%), 13.3인치 $33.0(전월 대비 -0.9%)
- 모바일용 패널: 5.5인치 $10.9(전월 대비 -0.9%), 5인치 $8.8(전월 대비 +2.3%), 4인치 $4.7(전월 대비 +4.4%)

2) 전망

- TV용 패널과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은 전 인치대에서 가격이 하락한 반면 모바일용 패널은 5.5인치를 제외한 나머지 사이즈에서 가격이 2~4% 상승. TV용 패널의 경우 세트업체들의 구매 축소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IT(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도 PC와 노트북 수요 감소에 따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모바일용 패널의 경우 LCD에서 OLED로 전환에 따른 LCD Fab의 가동종료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가격 상승. TV용 패널과 IT용 패널의 가격 하락세는 4분기에 들어서면서 안정화될 전망. TV용 패널의 경우 삼성전자가 판매계획을 줄이면서 후발 세트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LCD 패널 가격의 상승반전이 나타날 전망. TV 세트업체들의 점유율 경쟁으로 IT용 패널을 생산하는 Fab이 TV용 패널 생산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풍선효과로 IT용 패널의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상승반전 전망. 모바일용 패널의 경우 OLED 전환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LCD 패널 가격도 강세를 유지할 전망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정제마진 강세
- 8월은 비수기이지만 정제마진은 $7~8/bbl 수준으로 강세 지속
- 정제설비 증가는 제한적이었던 반면 석유제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
- 지난 4년 동안 정제설비 증가가 원유 수요 증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존 정제설비의 가동률이 상승했고, 이에 따른 정제설비의 고장 발생이 잦아지면서 수급은 타이트해짐

2) 전망

- 향후 3년간 글로벌 원유 수요는 135만b/d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정제설비 증가는 60만b/d에 그쳐 석유제품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정제마진 역시 단기적인 등락은 있을 수 있으나 추세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