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와 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부산에서 34번째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이 주관하는 제 34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부산 벡스코 제 2전시장과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39개 직종에서 전국 17개 시도 대표 386명의 선수들이 역량을 겨룬다.

올해 대회의 특징은 고기능 전문기술자 양성을 위해 CNC밀링 직종이 시범 종목으로 추가된 점이다. 또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20일과 21일에는 장애인 유관기관 및 특수학교 학생 천여 명이 참여하는 Job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하며, 20일에는 부산지역 사업체 30여 곳이 참여하는 장애인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이번 경기에서 금, 은, 동메달을 수상한 이들은 2년 동안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이 면제되며, 제 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상금 외에도,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장려금 10만 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