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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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유럽 전기차 판매량 증가
- 2017년 상반기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56%
- 전기차 판매 비중 0.9%(전년 동기 대비 +0.6%p)
- 차종 중에서는 르노 Zoe, 닛산 Leaf 판매량이 가장 많음

□ VW,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로드맵E 발표
- 로드맵E는 중장기적인 전기차 확대를 포함하고 있음
- 기존 계획은 2025년까지 전기차 30개 차종 출시였으나, 로드맵E에서는 EV 50개 차종, PHEV 30개 차종, 총 80개 차종 출시로 확대되고,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의 PHEV, EV 버전 출시
- 로드맵 달성을 위해 VW은 2030년까지 €200억 규모 투자
- 로드맵E에는 2025년까지 150기가와트 규모의 배터리 생산을 위해 중국, 유럽, 북미 지역 파트너와의 협조관계 구축 및 차세대 2차 전지 기술 도입도 포함되어 있음

2) 전망

- 전기차 판매 비중이 아직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나, 성장속도는 가장 빠름. 2020년 이후 유럽 각국이 전기차 관련 환경규제 강화를 발표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출시와 시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 VW의 로드맵E는 전기차 관련 핵심 기술인 2차 전지 기술 관련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어, VW은 미래자동차의 방향을 전기차로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특히 2차 전지와 관련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2차 전지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음.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2배의 에너지 충전량, 6배의 충전속도, 5배의 배터리 수명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의 가격 인하를 앞당길 전망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VW 외에 다임러, BMW 등도 전기차 관련 계획을 발표함. 다임러는 €100억 투자로 2022년까지 50개 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10년 내 모든 스마트 브랜드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 예정. BMW는 2025년까지 25개 차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임. 이런 독일 3사의 계획으로 볼 때 향후 전기차 전환은 더욱 급격하게 이루어질 전망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Seadrill 기업회생절차 신청
- 심해시추설비 운영사인 Seadrill이 채권단과 구조조정안에 대한 합의 후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
- Seadrill은 현재 $93억 규모의 채무를 지고 있음
- 이번 파산보호신청으로 파산이라는 최악의 결과는 피하게 됨
- Seadrill은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협약을 체결해 $10.6억의 자금조달에 합의. 채권단은 $57억의 담보부 대출에 대해 만기를 5년 연장하고 2020년까지 상환의무를 면제해 주는 데 합의

□ Vale, VLOC 발주 예정
- 브라질 Vale는 노후화된 선박 개조 및 철광석 생산량 증가에 따라 VLOC 30척 이상 장기 용선계약 진행 중
- 장기 용선 해운사 7곳이 선정됐으며, 해당 VLOC는 신규 건조 예정으로 현대중공업 및 중국 조선소 등에서 건조 예정

□ Petronas 발주 FLNG 건조 재개
- 말레이시아 Petronas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후 2016년 공사가 중단된 FLNG 건조 재개
- 프로젝트 명칭은 PFLNG Dua로 삼성중공업과 JGC의 JV 형태로 진행되다가 2016년 초 Petronas의 자본지출 삭감으로 중단됨
- 완공 날짜는 2020년이며, 완공일을 지키기 위해 프로젝트 재개

□ Aker그룹 세미리그 인수
- 2011년 시추선을 매각하며 시장에서 빠졌던 Aker그룹이 시추 시장 재진입 시도
- Aker그룹은 시추 시장 재진입을 위해 Stena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가 취소한 세미리그 인수 예정
- 인수가격은 $4.5억 규모로 당초 계약가격은 $8억이었음
- 삼성중공업은 발주 취소로 $2억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했음

□ 현대미포조선 유급순환휴직
- 현대미포조선이 일감 부족 해소와 고용 유지를 위해 유급순환휴직을 실시키로 노조와 합의
- 유급순환휴직 돌입 시기는 노사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
- 현대미포조선은 8월 말 자동차운반선을 주로 건조하는 4도크 가동을 연말까지 중단한 바 있음

2) 전망

- Seadrill의 파산보호신청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발주한 합계 $10.4억 규모의 드릴십 2척은 인도시점 조율 후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정상화를 위해서는 심해광구에서 시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가가 상승해야 하므로 인도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임. Seadrill은 대우조선해양에도 2척의 드릴십을 발주한 상태임
- 아직까지 발주는 제한적이나, 2016년 대비 발주가 늘고 있는 추세임. 2017년 9월 15일까지 누적 발주는 515척으로 2016년 전체 선박 발주 586척 대비 87.9%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이며, 신조선 시장의 업황은 2016년을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
- Petronas 발주 FLNG 재개와 Aker그룹의 세미리그 인수는 삼성중공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삼성중공업은 Mad Dog2, Coral FLNG, PFLNG2의 3개 해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해양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회복할 것으로 보임
- 현대미포조선 유급순환휴직은 같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유급순환휴직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임. 현대삼호중공업은 10월 16일부터 2018년 6월 24일까지 1인당 5주씩 유급순환휴직에 들어갈 예정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한국, 8월 대미 철강재 수출 증가
- 한국의 8월 대미 철강재 수출량은 41.8만 톤(전월 대비 +24%)
- 최대 수출품목은 유정용 강관
- 미국의 8월 철강재 수입은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

□ 중국 8월 조강생산량
- 8월 조강생산량 74.6백만 톤(전년 동월 대비 +8.8%)으로 사상 최고치
- 8월 누계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 8월 누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7.6%(전월 대비 -0.7%p), 8월 누계 부동산투자 7.9%, 누계 착공면적 7.6%(상업용 부동산 착공면적은 -7.0%)로 고정자산 및 부동산투자 증가율은 둔화

□ 9월 2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열연 $548(전주 대비 -2.7%, 1주 하락), 철근 $565(전주 대비 -1.4%, 1주 하락), 철근선물 $498(전주 대비 -4.4%, 1주 하락)
- 미국 열연 $689(전주 대비 -0.8%, 1주 하락), 동아시아 열연 $603(전주 대비 -0.5%, 1주 하락), 국내 열연유통 80만(전주 대비 +2.6%, 3주 상승)
- 고철: 일본 내수 ¥29,726(No update), 미국 내수 $289(No update)
- 중국 철광석 수입 $72.1(전주 대비 -3.0%, 2주 하락), 호주 강점탄 $207(전주 대비 -1.0%, 2주 하락)

2) 전망

- 미국의 유정용 강관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 이전에 미국의 수요자들이 수입을 확대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 증가
- 선행지표인 고정자산투자와 부동산투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으나 조강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이는 동절기 감산 일정에 앞서 중국 철강사들이 현재의 높은 마진율을 최대한 향유하기 위해 풀가동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임
- 9월 2주 철강 가격은 중국 산업생산 및 고정자산투자 부진으로 선물가격이 하락했고, 현물가격 하락으로 이어짐. 중국 철강가격이 7월 이후 강세를 지속한 것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으나, 고정자산투자가 둔화되는 데서 보이듯이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철강가격 역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 다만 10월 18일로 예정된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통해 철강가격 하락을 상쇄할 가능성은 있음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LS산전,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 LS산전이 일본 혼슈 이카와현 18MW급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자로 선정됨
- 공사규모 460억으로 설계부터 조달, 시공, 건설 총괄

□ 우진산전, 광주도시철도 차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광주도시철도 차량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우진산전 선정
- 조달청 평가점수는 우진산전 92.5992점, 현대로템 90.324점
- 우진산전 입찰금액은 792억(예가 대비 59%)
- 해당 사업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될 철도 차량 제작 사업으로 편성 당 2량씩 총 36편성을 2024년까지 설계 및 제작 납품하는 사업이며, 차륜 형식을 고무로 결정함

2) 전망

- 우진산전이 현대로템을 제치고 광주도시철도 차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광주광역시는 예가와 입찰가의 차액(554억) 만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됨. 다만 광주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된 논란이 적지 않은 만큼 이를 원만하게 해소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며, 특히 검수 과정을 통해 안전성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컴퓨팅 환경의 변화
- 2017년 플래시 메모리 서밋의 주요 주제로 메모리 중심 컴퓨팅 부상
- 지금까지 CPU 중심 컴퓨팅 환경에서 메모리 중심 컴퓨팅으로 환경 변화
- 메모리 중심 컴퓨팅은 데이터센터 내의 메모리를 공유 풀로 만들고 복수의 CPU가 이를 병렬로 액세스하는 시스템
- 컴퓨팅 시스템의 변화로 처리능력 증가
- 머신러닝 등 새로운 IT 수요 증가 가속화

2) 전망

- 자율주행, AI, 머신러닝 등으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메모리 중심 컴퓨팅 환경이 조성되고 HBM(High Bandwidth Memory: CPU, GPU 같은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를 1개의 패키지로 묶은 2.5D 패키지에 들어가는 DRAM)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C에서의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DRAM 수요는 2018년 1분기까지 증가할 전망. 이에 따라 DRAM 가격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갈 전망


6. 디스플레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신형 아이폰 3종 공개
- 애플은 9월 12일 아이폰8(LCD), 아이폰8플러스(LCD), 아이폰X(OLED) 등 3종의 신형 아이폰 공개
- 정식 출시는 11월 3일 예정
- 아이폰X에 장착되는 OLED 패널은 전량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

2) 전망

- OLED 패널이 장착되는 아이폰X는 올해 전체 아이폰 출하량 중 24%를 차지할 전망이며, 2018년 66%, 2019년 100%로 증가할 전망. 그동안 OLED 패널과 관련해 제기됐던 수율 이슈는 해소된 것으로 보임. 신형 아이폰 출시와 함께 OLED 패널을 장착한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
- 정부, 대산을 첨단화학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
- 대산 2일반산단과 4지역이 대상지로 예상됨
- 주요 투자주체는 기존에 대산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는 총투자규모를 10조로 예상

2) 전망

- 대산은 그동안 국가산단이 아닌 민간산단으로 머물러 규제 완화나 인프라 부족 해결에 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웠으나, 정부 주도의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그동안 부지는 매입했으나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에쓰오일은 LNG발전설비를 건설할 것으로 보이며, 롯데케미칼은 조 단위의 분해시설 건설이 예상됨. 한화의 경우 NCC(나프타 분해시설) 증설이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