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 2017년 하반기 지역순회 시작
금속노련, 2017년 하반기 지역순회 시작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0.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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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재 위원장, 다음 달 29일까지 16개 지역본부 순회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하 금속노련)이 13일부터 '2017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하반기 지역순회'를 시작한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13일 경남본부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포항, 대전 등 16개 지역본부를 거쳐 11월 29일 충남본부까지 금속노련 지역본부 순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금속노련은 지역순회를 통해 임단투 승리를 위한 대응지침을 설명하고 노동 현안 및 대응방안을 전달한다. 또한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본부 현안과 문제사업장 현황을 파악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역순회에서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최저임금 대응 전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적용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인 6,470원에서 16.4%(1,060원)가 인상된 금액으로 결정됐다. 금속노련 최저임금 대응 전술 논의는 임단협에서 사측과의 갈등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단위노조 교섭 전술으로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 반영 요구 ▲통상임금 및 복지 확대 ▲임금구성 체계 개편 및 단순화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금속노련은 지난해 지역순회에서는 "2대 지침 거부"를 단위노조 교섭전략 핵심으로 정하고 ▲단위노조와 공조체계 강화 ▲사용자 측 2대 지침 도입 요구시 지역본부, 연맹과 공동행동 등을 2대 지침 대응방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2대 지침으로 불리는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은 지난 9월 25일 고용노동부의 공식 발표로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