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9기 임원선거, 4개 후보조 등록
민주노총 9기 임원선거, 4개 후보조 등록
  • 성상영 기자
  • 승인 2017.11.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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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29일 선거운동, 6일 1차 투표결과 발표
사회적대화·비정규직·조직률제고 등 이슈 될 듯

민주노총 제9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임원선거 후보등록 결과, 모두 4개 후보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들은 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지역별 합동유세와 후보자 토론회를 비롯해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6일 등록을 마친 후보조는 다음과 같다.

▲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귀섭)가 9기 임원선거 입후보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두 번째로 치러지는 직접선거에는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4개 후보조가 등록을 마쳤다.

이번 9기 임원선거는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조합원 직접선거다. 민주노총은 이번 선거의 총 선거인 수는 약 80만 명으로, 지난 선거 때보다 13만여 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첫 직선에서는 67만 명의 선거인 중 42만 명(63%)이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6일 등록을 마친 4개 후보조는 7일 제주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서울본부까지 합동유세를 이어간다. 아울러 후보자 간 토론회는 총 2회 진행된다. 19일 오후 6시부터 <국민TV> 주관 방송토론회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언론 초청 합동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기호 추첨은 7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존 현장투표와 ARS투표·우편투표를 비롯해, 모바일과 이메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1차 투표가 이루어진 후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결선투표를 거쳐 당선자를 결정짓게 된다. 서울·부산 등 16개 지역본부에서도 같은 기간 임원선거가 치러진다.

한편 이번 임원선거는 민주노총이 향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할지, 또는 어떤 식으로 참여할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현 정부가 ‘노동존중사회’ 기조를 내세운 가운데,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노조 조직률 제고와 관련해 후보자들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지도 눈여겨 볼 점이다.

ⓒ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