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다 민주노총!” 김명환 선대본 출범
“믿는다 민주노총!” 김명환 선대본 출범
  • 성상영 기자
  • 승인 2017.11.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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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엄지 들고 ‘믿음직한 민주노총’ 외쳐
‘민주노총 1번가’ SNS 통한 공약 알리기 나서

지난 7일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제9기 임원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기호1번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조가 11일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서울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선거대책본부 관계자 및 지지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김상구 전 금속노조 위원장 ▲주봉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유재길 전 건강보험노조 위원장 ▲이용대 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박상철 전 금속노조 위원장 ▲윤영규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맡았다.

▲ 민주노총 제9기 임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조가 11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했다. ⓒ 성상영 기자 syseong@laborplus.co.kr

김상구 공동선대본부장은 “민주노총의 혁신은 올바른 대중사업, 대중투쟁에서 시작된다”면서 “김명환 위원장,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이 반드시 할 거라 믿는다”고 결의를 밝혔다.

김명환 위원장 후보는 후보자연설을 통해 “후배가 왜 나왔느냐고 물었을 때 절박해서 나왔다고 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승리를 했다고 했지만 정신승리였다. 이제는 손에 뭐가 잡혀야 한다”면서 “조합원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환 후보는 철도노조 위원장이던 지난 2013년 12월 수서발 KTX 민영화 저지 파업을 23일 간 이끈 바 있다.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조는 ▲민주노총 최고의 지도력 ▲촛불혁명 완수 ▲교섭과 투쟁 병행, 당당한 민주노총 ▲민주노총 자부심 회복, 민주노총 혁신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선대본 측은 페이스북 페이지, 카카오플러스, 밴드 등 SNS 계정 ‘민주노총 1번가’를 통해 공약 알리기에 나섰다.

선대본 출범식을 마친 후보들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