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노동자대회 맞아 10기 집행부 출범식 개최
금속노조, 노동자대회 맞아 10기 집행부 출범식 개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1.12 15:53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기 집행부, “조합원 눈높이에 맞는 투쟁해나가겠다”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금속노조 10기 집행부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12일 오후 2시 2017년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사전대회와 함께 10기 집행부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금속노조 17만 조합원을 이끌어갈 10기 집행부 및 지역지부 조합원들과 기업지부 조합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노조탄압 분쇄하고 노조 할 권리 쟁취하자”, “금속노동자 총단결로 노조 할 권리 쟁취하자” 구호를 외치며 10기 집행부 출범식을 알렸다.

하부영 금속노조 지부장은 “우리 금속노조가 산별노조로의 길을 제대로 걷기 위한 혁신방향은 조합원들의 믿음을 실천하는 투쟁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김호규 위원장이 산별교섭 법제화를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라고 믿고 그 길에 지역지부장과 기업지부장이 함께하겠다”고 여는 발언을 전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지난 17년 동안 금속노조가 걸어온 길은 꽃길만은 아니였다”며 “조합원과 함께하고자 수많은 것을 내걸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동지들이 구속되기도 하고 수많은 동지들을 열사로 가슴에 묻기도 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서 “투쟁의 역사를 버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10기 집행부는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전했다.

금속노조는 출범식을 마치고 2017년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청으로 행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