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육청공무원노조연맹 한국노총 직가입
13일 교육청공무원노조연맹 한국노총 직가입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7.11.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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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북‧충남 교육청공무원 1만500여명 규모
▲ 대한민국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관우) 한국노총에 직가입 인준증 수여식이 13일 오후 1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김민경 기자 mkkim@laborplus.co.kr

13일 대한민국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관우, 이하 대교련)이 한국노총에 직가입했다. 대교련의 조합원은 1만 500명에 달한다.

향후 한국노총 한국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한공련)과의 통합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지난 4월 설립된 대교련은 전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연맹 소속 서울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이었던 충청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충청북도교육청공무원노조 등 총 4곳이 모인 연맹 조직이다.

이들은 올해 6월부터 한국노총 한국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이하 한공련)의 통합 추진 실무논의를 7차례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대교련은 한국노총 규약 제5조 3항에 따라 지난달 말 한국노총 대표자회의 의결를 통해 1년 동안 직가입 조직으로 인준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전국규모의 산업별노동조합에 준하는 직업별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의 한시적인 직가입을 열어두고 있다. 그 기간은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이관우 대교련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투쟁보다 협상을 하려고 한다. 믿을 만한 조직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며 “한국노총에 가입해 공무원 노사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싶다. 이를 위해 앞으로 한국노총 산별노조들과 합의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