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잠정합의안 찬성 61%, 오후에 조인식 열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하부영, 이하 현대차지부) 2017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현대차지부 설립 이후 30년 만에 해를 넘긴 임단협이 마무리됐다.
15일 현대차지부는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개표는 오후 11시부터 진행됐다.
2차 잠정합의안은 1차 잠정합의안 ▲기본급 5만 8000원 ▲성과급 300%+280만 원 ▲중소기업 우수상품 구매 포인트 20만 포인트 지급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고용에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추가 ▲해고자 재심절차 진행 후 복직 합의를 추가한 내용이다.
현대차지부는 투표자 46,082명(투표율 92.78%) 중 28,137명(61.06%)이 찬성, 17,714명(38.44%)이 반대하면서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는 “2017년은 신임금체계와 주간연속2교대 개악안을 폐기하고 비정규직 해결방안을 찾았다”며 “더욱 심기일전하여 2018년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 임단협 조인식은 16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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