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중장년 및 여성 위한 ‘신중년 특화과정’ 개설
폴리텍, 중장년 및 여성 위한 ‘신중년 특화과정’ 개설
  • 윤찬웅 기자
  • 승인 2018.01.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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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취업교육과정 총 2,450명으로 확대
직업교육 통한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 의지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이 신중년 인생2막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특화무료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신중년 특화과정’을 운영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베이비부머과정과 여성재취업과정 역시 함께 개설되어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직업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중년 재취업지원을 위해 올해 신설된 신중년 특화과정은 전국 4개 폴리텍 캠퍼스에서 7개 직종(△서울강서(시니어 헬스케어), △대구(전기설비기술, 특수용접), △남인천(전기시스템제어, 특수용접), △서울정수(자동차복원, 공조냉동))에 취업을 희망하는 만 50세 이상의 미취업자 3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최근 인구 구성 및 산업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 요양보호, 신재생에너지분야 등 관련 직종으로 짜여졌으며, 특수용접, 자동차복원등 50~60대 취업수요가 많은 직종을 함께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비부머과정은 31개 캠퍼스에서 41개 직종 1,200명, 여성재취업과정은 27개 캠퍼스에서 39개 직종 950명을 모집한다. 기존의 지원교육에 드론, SW코딩, 건축인테리어시공 등 5개 신규직종을 개발해 성별․연령별 직업교육을 더욱 세분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훈련체계을 갖췄다.

신설된 신중년 특화과정은 2022년까지 1,100명으로 교육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에 있다. 기존의 베이비부머과정이 3개월 단기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6개월 장기 숙련 과정을 제공하며, 1년 전문기술과정에 준하도록 전문성을 높이고 중장년 취업 어려움을 고려한 창업 및 마케팅 교육도 포함하고 있다.

취업연계시스템이 강화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폴리텍의 베이비부머과정과 여성재취업과정의 취업률은 각 51.4%와 52.4%로, 교육생 2명 중 1명 이상이 일자리를 얻었다. 올해 역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연계하여 직업교육, 생애경력설계 및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전액무료다. 수업료와 식비를 기본지원하고 월 출석률 80%를 이수하면 훈련수당과 교통비도 지급한다. 또한 지역에 관계없이 원하는 직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희망자에게는 기숙사를 무료제공하고 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가속화 되고,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노동시장이 받을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중년과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을 강화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