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세 맞춰 방어적 태세서 적극적 교섭 추진 뜻”
김주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0년 2월 말까지다.
공무원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9대 위원장-사무처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주업-최현오 후보조가 투표자 53.43%의 지지로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투표자 총 87,797명 중 66,351명이 참여해 75.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1번 조창현-이승수 후보조는 투표자 중 45.18%가 찬성해 당선 후보조의 득표율과 8%p 차이를 보였다.
김주업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새로운 정세에 맞춰 활동을 해 나가야한다”며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방어적인 태세였다면 앞으로는 합법적 지위를 획득하고 적극적으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업-최현오 후보조는 ‘열려라 교섭시대! 대통령과 직접 교섭! 권리 UP! 내삶 UP!’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물가인상률‧경제성장률 연동형 임금 인상안 마련 ▲직능본부 전담 부서 배치와 직능 및 지역본부 협의체 구성 ▲2030 청년특별위원회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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