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노, 연구소 설립해 정책역량 강화한다
국공노, 연구소 설립해 정책역량 강화한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8.02.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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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대대서 올해 사업계획 예산 의결
행정부 교섭으로 노동조건 향상 약속
▲ 8일 오후 2시 대전 통계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국공노 ‘2018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안정섭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이 연구소를 만들어 정책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공직개혁을 통해 신뢰를 쌓아 국민들과 함께하는 노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공노는 8일 오후 2시 대전 통계센터 대강당에서 2018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예‧결산과 사업계획 등 5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올해 국공노의 활동 방향은 ▲정책역량 강화 ▲교육사업을 통한 조합원 노동의식 고취 ▲대중투쟁역량 강화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 ▲중앙부처 공무원 노동단체들 간 연대연합 실현 ▲사회적 연대 통한 노조 역할 강화 ▲공직개혁 통해 신뢰받고 국민과 함께하는 노조 건설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교육‧조직‧대중‧연대 사업과 특별위원회 강화, 문재인정부 1년 내각 평가 추진 등 11개 주요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안정섭 위원장은 “2018년은 지방선거 후 2차 정부조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행정부교섭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대안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조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노사협의회와 행정부교섭을 진행해 조합원들의 노동조건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부터 정책연구소를 운영해 고시제도의 폐해, 직급체계 개선,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제도적 문제점 고찰, 대안 제시 등의 연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노사협의회를 통해 제도개선사항과 수당을 협의하고, 행정부교섭에서 새로운 교섭의제를 가지고 조합원의 직접적인 노동조건 향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임기가 끝난 회계감사위원장직에 나경필 보건복지부지부 지부장이 새롭게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