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정기대대 '200만 조직화 위해 총력'
공공연맹 정기대대 '200만 조직화 위해 총력'
  • 윤찬웅 기자
  • 승인 2018.02.23 17:29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원장 이취임식 및 정기대대 열려
▲ ⓒ 윤찬웅 기자 chanoi@laborplus.co.kr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제6대 위원장 이∙취임식 및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렸다. 23일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위원장 이취임식으로 시작, 2017년 결산과 2018년 사업보고 등 정기대대로 이어졌다.

이인상 전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노동운동은 결국 작게는 조직발전을 지원하지만 크게는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것"이라며 "그간 공공연맹은 특히 어떤 정권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정체성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원들의 건강한 노동운동 의식, 행동하는 양심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동지들과 영원한 동지로 남기로 희망한다"는 덕담을 남겠다.

▲ 이인상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 윤찬웅 기자 chanoi@laborplus.co.kr

황병관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연맹은 지난 보수정권 중 무장해제 수준의 공공노동자 죽이기 공세속에서도 투쟁으로 맞서 살아남았다"며 "정권은 바뀌었지만 공공노동자들에 대한 사용자의 갑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임금, 복지 속에서도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정부가 알아야 한다"며 "이인상 집행부가 만들어 놓은 것을 토대로 백만 노동조합, 이백만 노동조합을 목표로 달려가는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로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김주영 위원장은 "어려울 때 동지로서 함께 대정부 투쟁을 했는데 그동안 공공연맹을 키워오시고 공공노동자를 위해 애쓰신 분이 이인상 위원장"이라며 "황병관 신임 위원장과 함께 올해 최고 목표인 조직화 사업을 통해 200만 조직화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 황병관 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윤찬웅 기자 chanoi@laborplus.co.kr

노회찬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공공부문 노동조합이 투쟁에서 가장 앞장서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황병관 지도부가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견인차 역할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선 의원은 "어려운 시간 함께 해오신 이인상 위원장께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 공공연맹의 역할을 키울 황병관 위원장께도 박수를 보낸다"며 "노력하고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좀 더 노동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축사를 남겼다.

이날 대대는 2017년 사업보고,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안, 연맹 임원 선출 의결 등으로 구성됐다. 대대가 의결한 2018년 주요 과제는 ▲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한 권익 쟁취 투쟁 ▲공공부문 자율경영 및 공공성 확보 투쟁 ▲공공정책의 선도적 역할 ▲현장 존중을 통한 연맹 건설 ▲연대, 의견 수렴 등 변화하고 혁신하는 연맹 건설 ▲노동교육 활성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