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노조, ‘CLEAR 2018’ 시동
신한카드노조, ‘CLEAR 2018’ 시동
  • 성상영 기자
  • 승인 2018.03.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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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기대의원대회·간부수련회 진행
“유쾌·상쾌·통쾌·명쾌한 회사 만들자”
▲ 이성은 신한카드노조 위원장이 8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노조 역사와 향후 과제, 사업계획 등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 성상영 기자 syseong@laborplus.co.kr

신한카드노동조합(위원장 이성은)이 ‘클리어(CLEAR) 2018’을 올해 사업을 핵심 구호로 내걸었다. ‘CLEAR 2018’은 완벽하고(Complete) 책임감 있게(Liable) 열정적으로(Energetic) 한 걸음 다가가고(Approach) 존중하면서(Respect) 2018년을 완수한다는 뜻이다.

신한카드노동조합은 8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성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신한카드노조의 역사와 주요 사업 등을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CLEAR 2018’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성은 위원장은 “신한카드노조는 빛나는 역사를 일궈낸 자랑스러운 노동조합”이라며 “2,200명 조합원과 단결하여 전진한다면 유쾌, 상쾌, 통쾌, 명쾌한 신한카드를 노동자의 주체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2000년대 초반 신용카드 대란 이후 LG카드와의 합병을 통해 매출액 기준 업계 1위로 발돋움했다. 최근 서울 명동에서 을지로 파인에비뉴빌딩으로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 압박 속에서 노사가 함께 길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임영진 사장과 임원을 비롯해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김현정 위원장, 사무금융연맹 산하 노동조합 대표자 등 내·외빈이 다수 참석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모든 노조 활동의 출발은 현장에 있다”며 “대의원들은 현장과 노조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신한카드노조는 대의원대회 개회식 종료 후 경기 양평으로 이동해 1박 2일 동안의 확대간부수련회 일정에 돌입했다. 대의원들은 노동조합 간부로서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