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70주년, 광화문서 희생자 추모 행사
제주 4.3 70주년, 광화문서 희생자 추모 행사
  • 노효진 기자
  • 승인 2018.04.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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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에 서울에서...제대로 된 이름 붙여야

광화문 광장에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헌화 공간이 마련됐다. 제주 4.3 70주년 범국민 위원회가 마련한 추모공간에는 시민들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의원 등이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오후 4시 3분에는 제주 4.3 70주년 퍼포먼스 ‘4.3, 대한민국을 외치다’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출가 류성, 영화감독 양윤호, 한예종 교수 김용걸이 연출진으로 참여한 이 행사에서 403명의 시민들이 제주 4.3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43분 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7일에는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회와 제주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하는 ‘제주 4.3 70주년 광화문 국민 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박경희 사무국장은 “제주 4.3 추념과 관련된 행사를 제주에서만 진행하다가 70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중심부에서 진행하게 됐다.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된 만큼 제주 4.3에 제대로 된 이름을 붙여주고, 4.3 이후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즐길 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거리들을 준비했으니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