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지방선거, 민주당과 정책연대 정신 유지”
한국노총 “지방선거, 민주당과 정책연대 정신 유지”
  • 성상영 기자
  • 승인 2018.04.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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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집 열고 지방선거 정치방침 의결
‘노동존중 지역사회 건설’ 내걸고 적극 지원
ⓒ 한국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이 다가오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18일 오후 제72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연대 정신을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19대 대선에서 ‘노동존중사회’를 내세우며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한국노총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책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노총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노동존중 지역사회 건설에 유리한 정치지형 형성”한다는 명분을 내걸었다. 특히 한국노총 출신 광역단체장 및 광역의회 후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 후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 산하 지역본부 등 각급 조직은 ‘노동존중 지역정책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지역의정협의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중집에서는 ▲5.1노동절마라톤대회 진행상황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논의 경과 및 한국노총 대응방안 보고 ▲최저임금제도 개선 논의 경과 및 대응방향 보고 ▲한국노총 통일위원회 구성 현황 및 운영계획(안) ▲‘일하는 사람을 위한 헌법 개정’ 추진 경과보고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한국노총 중집위원들은 이날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과 관련해 제조분과를 추가로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또 최저임금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저임금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현행 최저임금제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한다”고 결의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문제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보완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