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8개 노조, ‘문화야놀자’ 행사 개최
광주·전남 8개 노조, ‘문화야놀자’ 행사 개최
  • 윤찬웅 기자
  • 승인 2018.04.21 00:03
  • 수정 2018.06.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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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 및 젬베 배우기 등 체험행사“노동계, 지역 공동체 위해 더욱 노력할 것”
ⓒ 윤찬웅 기자 chanoi@laborplus.co.kr

광주·전남지역 노동조합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행사를 열었다. 광주·전남 지역 8개 노동조합과 참여와혁신은 20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공원에서 문화행사 ‘문화야놀자’를 열고 ‘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을 비롯, 페이스페인팅, 잼베 배우기 등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문화야놀자 행사집행위원회는 본 행사가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은행지부,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 전력노조 광주전남지부, 한전KPS노조, 금속노조 광주자동차부품사비정규직 지회, KT노동조합 광주본부, 한국농어촌공사노조 등 소속 상급단체를 달리하는 8개 노조가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 혁신을 위해 연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노동자들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서 더 앞장서고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 노동자단체에서 손잡고 만든 문화야놀자로 앞으로도 더 좋은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하늘공원은 봄날의 여유를 만끽하려는 광주시민으로 붐볐다.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젬베 배우기 등 체험행사에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본공연으로는 가수 하림, ‘좋아서하는밴드’의 조준호, 싱어송라이터 양양, 베이시스트 이동준의 ‘아프리카 오버랜드’가 펼쳐졌다.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가수 하림이 아프리카 여행 중에 받은 영감으로 만든 음악으로 구성되어 마치 아프리카 초원에 온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공연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 시민들의 문화 예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동계의 노력으로 기획,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이기곤 문화야놀자 집행위원장은 “작년 9월 행사 이후 2018년부터 일년에 두 차례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부족하더라도 격려해주시고 함께 즐겨달라”고 밝혔다.

다음 문화야놀자 행사는 오는 10월 3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윤찬웅 기자 chanoi@laborplus.co.kr
ⓒ 윤찬웅 기자 chanoi@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