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다
살고싶다
  • 김승권 기자
  • 승인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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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협상 무효 경남도민대회에서

 

농사꾼으로 태어난 죄

농사짓는 것 밖에 모르는 죄

지금까지 논밭을 떠나지 못한 죄

평생 땅만 바라보고 살았던 촌로는

이 땅을 사랑한 죄 밖에 없다.

하지만 오늘 그는 빨간 머리띠 두르고

도시의 차가운 바닥에 앉아 눈물짓고 있다.

아버지, 당신께선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