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전문지 <참여와 혁신>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근 노동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형성되고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적자원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노사관계가 기업과 근로자 나아가 국가의 앞날을 좌우하는 때입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고 도약하려면 노사정 그리고 국민들 각자가 제자리를 찾아서 제 할 일을 제대로 해내야 합니다. 그것이 혁신이고, 변화의 방향이라고 봅니다.

기업은 투명한 경영을 하여야 하고, 근로자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근로자도 합리적인 요구를 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노와 사가 서로 믿고 돕는 관계가 되어야 서로 잘 되고, 웃을 수 있습니다. 노사는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노동혁신연구소가 현장으로부터 노사관계의 희망과 구체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노사관계 전문지 <참여와 혁신>을 창간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노사가 상생의 길을 가도록 하는 데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사관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노동전문지야말로 개별기업 또는 중앙단위의 노사문제를 대화로써 원만히 풀어가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참여와 혁신>이 편집모토로 내걸고 있는 바와 같이 기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이 동시에 향상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기대합니다. 작업장 노사의 고민과 현실을 담아내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며, 현장의 변화와 혁신 사례를 발굴하여 전파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울러 노사정책을 균형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합리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조언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노사전문지의 창간을 거듭 축하하며, 창간호가 나오기까지 애쓰신 한국노동혁신연구소장과 발행인, 그리고 임직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노사 당사자들은 방향 감각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노동전문지가 노사에게 유익한 알짜배기 정보를 엮어내고, 노사문제의 맥을 짚어 서로의 얽힘을 풀어 주고 길이 되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노사가 발전하고, 노동전문 매체로서의 생존과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