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2008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발송
금속노조, 2008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발송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07.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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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섭 6개항, 대정부 사회적 요구안 7개안

2008년 산별교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는 13일 11시 금속노조 6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속 사용자단체와 정부에 2008년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의 요구안은 6개항의 중앙교섭 요구안과 7개의 대정부 사회적 요구안으로 구성돼 있다.

금속노조는 기자회견 후 13~14일에 사용자단체와 국무총리실에 요구안을 발송할 것이며 사용자와 정부는 교섭요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완성차4사 등 작년 산별교섭 불참사업장들은 올해 교섭 참가를 약속하는 확약서를 제출한 만큼 올해는 산별교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참가를 촉구했다. 또 금속노조는 기존 단체협약이 만료되는 4월 1일 중앙교섭을 시작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중앙교섭 요구안에는 ①노동시간 단축과 교대제 개선 ②2008년 최저임금 요구액을 포함한 임금 요구안 ③원·하청 불공정 거래 근절 ④원청업체의 교섭참가, 처우개선, 단계적 정규직화, 고용보장을 포함한 비정규직 관련 요구 ⑤노동안전 요구 ⑥조합원 교육시간 요구가 포함됐다.

또 사회적 요구안에는 ①산별교섭 제도화 ②산업공동화 대책 및 제조업 육성 정책 마련 ③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원청 사용자성 인정 ④노동시간 축소와 좋은 일자리 창출 ⑤국민연금 개악반대 및 민주적 운영 ⑥한반도 평화실현 및 이라크 파병 철군 ⑦대학등록금 동결 및 교육재정 확충 등이 들어 있다.

한편 13일 오후 3시에는 금속노사 산별교섭 준비위 2차 회의가 비공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