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거부한다면 법적 조치․조직력 동원”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정갑득)이 포스코측에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3월 27일 오전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포스코의 구조조정과 노조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정갑득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금속노조와의 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만약 포스코가 계속 대화를 거부하고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금속노조는 조합원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는 물론 금속노조의 조직력을 동원해 포스코와 맞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 자리에서 회사측 관계자들이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며 해고된 포스코지회 배인수 조합원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 3월 2일 포스코지회(지회장 류현석)를 설립하고 포스코측에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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