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금융노조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 성지은 기자
  • 승인 2008.07.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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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체에 대출 및 신용장 개설 금지 활동

노동계의 ‘자신의 노동’을 이용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양병민)은 6월 2일 소속 37개 지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해 향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와 고시철회, 재협상을 촉구하는 집회에 조직적으로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노조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에 대해 대출 및 신용장 개설 금지 운동을 펼칠 것이며 이같은 내용을 2008년 특별단협으로 추가요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내 급식 등 집단급식 제공 시 국산 농수축임산물 우선 사용과 노사 상시 점검반 운영을 요구할 방침이다.

금융노조는 현재 지난 5월 27일 1차 산별중앙교섭을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개정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운수노조는 미국산 쇠고기의 항만 하역, 운송 등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내놔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