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노동조합, 북한동포 지원 시작한다
현대제철노동조합, 북한동포 지원 시작한다
  • 장인성 기자
  • 승인 2008.07.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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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랭천 탁아소에 콩우유 기계 보내

현대제철노동조합 포항지부(지부장 김용수)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이사장 최병모)와 함께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다. 조합은 7월 2일 11시 조합사무실에서 운동본부 관계자에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향후 지원 계획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북한은 작년의 홍수피해와 올해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최근 식량 수급에 문제를 겪고 있다. 거기에 우리정부의 식량지원도 중단돼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조합은 “먹는 문제만큼은 이념이나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한다는 믿음으로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콩우유보내기사업’을 하기로 하고 북한 랭천 탁아소에 콩우유를 만드는 기계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콩우유는 시중에 있는 ‘두유’를 말하는 것이며 콩우유 기계는 커피자판기 모양의 기계에 콩, 설탕 등의 재료를 넣은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두유가 만들어져 나오는 기계다.

한편 노조는 이후에도 북녘 동포들을 계속해서 돕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홍수로 황폐화된 북녘 산림복구 나무심기 사업, 굶주리는 북녘 어린이 영양빵 지원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