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5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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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한국지엠 임단협 타결

- 23일 한국지엠 노사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데드라인 1시간 전에 극적타결로 법정관리를 피하게 됨

- 잠정합의안에 대한 한국지엠지부 조합원 찬반투표 67.3%(6,880명)로 가결

-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2018년 임금인상 동결 ▲2018년 성과급 미지급 ▲부평공장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SUV 배정 ▲창원공장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C-CUV 배정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 구성 운영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희망퇴직 미신청 직원에 대하여 추가 희망퇴직 및 전환배치 시행 등

- 임단협 타결 후 한국정부와 GM은 한국지엠에 총 71.5억 달러(GM 기존 대출 27억 달러 출자전환 및 신규 대출 37억 달러 등 총 64억 달러, 산은 7.5억 달러 신규출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합의

- GM은 한국정부와 산은이 요구한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생산 계획과 중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산은의 거부권(비토권)을 인정하고 차등감자는 거부

□ 엘리엇 펀드, 현대기아차그룹 지배구조 개선방안 제안

- 현대차그룹은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펀드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관한 서신 공개

- 엘리엇 펀드는 불필요한 세금 지출, 불합리한 분할/합병비율, 불충분한 주주 환원 정책을 이유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

- 엘리엇 펀드의 요구는 ▲현대차/모비스 합병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 ▲현대차/모비스 각각 6조 원 규모 특별배당 지급 및 자사주 소각 ▲현대차/기아차/모비스 배당성향 각각 40~50%로 상향(지난 3년 평균 배당성향 각각 21%, 22%, 14%) ▲이사회 개편 및 정관 변경으로 투명경영 확대 등 네 가지로 요약됨

□ 미국 연방법원, 완성차 연비규정 위반 벌금 예정대로 부과

- 미국 연방법원은 미국 교통부가 완성차 업체들의 연비규정 미이행 벌금을 기존 대비 40% 이하로 낮추려는 계획이 위법이라고 판결

- 연비규정 미이행 벌금은 1970년대에 신설됐으며, 초기 0.5달러/mpg에서 2016년 1.4달러/mpg로 대폭 상향된 상태임

- 트럼프 행정부는 연비규제 완화를 위해 이를 낮추겠다고 발표했으나 연방법원의 판결로 계획에 제동이 걸림

2) 전망

- 한국지엠에 대한 정부 지원의 전제였던 임단협이 타결됨에 따라 한국정부의 지원도 이루어지게 됐으나, GM은 올드머니를 출자전환하는 대신 뉴머니는 대출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산업은행은 출자 방식임. 산은이 출자 방식으로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비토권 확보(지분 15% 이상)를 위해 불가피한 방안임. 그러나 GM은 뉴머니에 대해 향후 이자를 수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사시 우선변제대상으로서 회수할 수 있으나 산업은행은 유사시에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이 확보돼 있지 않음. 향후 10년간 산은의 비토권이 인정된 점은 긍정적이나, 지난해까지 유지되던 비토권에도 불구하고 산은이 GM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하여 비토권을 거의 행사하지 않았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비토권의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임. 총 10명의 한국지엠 사외이사 중 산은 몫은 3명이며, 산은 추천 사외이사들은 한국지엠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음. 임기만료를 이유로 3명 중 2명이 교체된 바 있음. 이번 한국지엠사태는 산은의 비토권이 소멸된 이후 GM이 전격적으로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면서 표면화된 점을 감안할 때, GM은 향후 10년의 체류기간이 경과하고 산은의 비토권이 소멸된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철수를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GM은 글로벌 생산기지 중 트랙스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지가 한국지엠이라는 점을 감안해 향후 10년간 체류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음. 즉 GM의 입장에서 한국지엠은 아직은 버릴 카드가 아니었을 수 있으며, 철수를 무기로 한국정부와 산은을 위협하는 전술이 통한 것으로 볼 수 있음. 군산공장과 관련하여 공장폐쇄를 되돌리는 것은 가능하지 않게 되었으며, 잔여 직원들의 고용 역시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함으로써 정리해고를 피했을 뿐, 여전히 인적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남아 있어서 불씨를 안고 있음. 한편 한국지엠사태를 경과하면서 한국지엠의 영업망이 붕괴되고 영업 직원들이 이탈한 상태여서 이를 복구하는 것이 필요하나, 이미 등을 돌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그 때까지 한국지엠은 생산량이 대폭 축소된 상태로 가동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임

- 엘리엇 펀드가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지분은 주요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만큼 비율이 높지 않아 엘리엇 펀드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극히 낮음. 다만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확대 등 일부 제안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반영될 것으로 보임. 현대차그룹의 불투명한 의사결정 등에 대한 반발로 엘리엇 펀드의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엘리엇 펀드가 산업 전망 등에는 무관심한 채 극단적인 주주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엘리엇 펀드의 주장이 관철될 경우 현대차그룹은 극단적인 투기자본의 놀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음. 현대차그룹의 경영 투명성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나, 엘리엇 펀드가 주장하는 방식은 현대차그룹을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할 뿐임

-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자동차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연비규제 완화 등 화석연료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연방법원을 통해 제동이 걸리면서 계획했던 연비규제 완화 정책도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패소할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임. 특히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규제 완화 정책에 따르지 않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임. 전 세계적으로도 전기차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 역시 완성차 생산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여서,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규제 완화 정책은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중공업노조 파업 결정

- 현대중공업노조가 강제 희망퇴직에 반발해 2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90.59% 찬성률로 파업 결정

- 파업 일정은 노조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되지만 사측이 희망퇴직을 취소하면 파업 결정을 철회할 것을 밝힘

□ 일본, WTO 제소 움직임

- 일본정부는 한국정부를 WTO에 제소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함

- 한국 조선사들이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저가수주를 함으로써 전 세계 선가상승을 막고 있다는 이유임

□ 신규 수주

- 현대미포조선, 쿠웨이트 국영선사 KOTC로부터 4.8만DWT급 MR탱커 4척 수주. 선가는 척당 4,190만 달러, 총 규모 1.68억 달러. 2019년 2월 건조를 시작해 2020년 2월 첫 인도 예정

2) 전망

- 현대중공업 사측은 이번 희망퇴직 실시가 일감부족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힘. 현재 해양사업부, 엔진사업부를 중심으로 상당부분 휴업상태여서 파업의 영향은 크지 않음. 노조는 사측에 올해 임단협을 요구한 상태이나, 이번 파업 결정은 임단협과 별개의 사안임. 그러나 임단협 교섭을 감안할 때 실제 파업 돌입은 상당기간 미뤄질 것으로 보임

- 일본은 조선산업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자국 조선사들의 수주가 부진한 이유를 한국정부의 조선사 지원에서 찾고 있으나,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가격은 중국 조선사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어서 실제로 WTO 제소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임.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당시에도 한국정부의 직접 지원을 이유로 해외에서 WTO 제소가 거론된 바 있으나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 현대미포조선이 KOTC로부터 수주한 MR탱커 선가는 기존의 동급 선박 신조선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이는 신조선가가 올랐기 때문이 아니라 특수사양이 포함된 고사양 선박이기 때문임. 현대미포조선은 2012년에도 KOTC로부터 당시 시장가보다 높은 선가에 고사양 PC선을 수주했으나 비숙련선종이어서 손실을 기록한 바 있음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전기로 철강생산 비중 확대

- 중국 1분기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0만 톤(4.8%) 증가

- 고로에서 생산되는 1분기 선철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0만 톤(1.0%) 감소

- 1분기 전기로 철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0만 톤(44.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

- 2016년 기준 중국 전기로 철강생산 비중 6.4%(글로벌 평균 25.7%)

□ 4월 4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열연 $555(전주 대비 +1.2%, 4주 상승), 철근 $561(전주 대비 +1.8%, 4주 상승), 철근선물 RMB¥3,574(전주 대비 +3.3%, 3주 상승)

- 중국 철광석 수입 $66.0(전주 대비 -2.9%, 1주 하락), 호주 강점탄 $176(전주 대비 -5.6%, 3주 하락)

- 고철: 일본 내수 ¥31,771(전주 대비 +0.2%, 1주 상승), 미국 내수 $359(전주 대비 flat, 2주 보합)

2) 전망

- 중국정부는 철강생산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2017년부터는 전기로 전환을 장려하고 있음. 전기로는 고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오염 정도가 낮음. 중국정부의 전기로 철강생산 전환 장려에도 불구하고 전기로 비중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전기로 전환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고철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철광석 및 원료탄(강점탄)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

- 4월 4주 중국 철강시황은 4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미 무역전쟁의 우려는 철강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실적

- 매출액 1조 9,569억 원(전년 동기 대비 +25.3%), 영업이익 2,416억 원(전년 동기 대비 +62.8%), 영업이익률 12.3%

- 두산밥캣 1분기 실적: 매출액 8,703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8%), 영업이익 943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2%)

□ 남북경협 이슈

-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남북경협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음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2) 전망

-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실적은 중국 굴삭기시장에서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동안 중국 굴삭기시장에서 5,016대(전년 동기 대비 +56.8%)를 판매함. 중국 굴삭기시장은 올해 1분기 총판매 55,930대(전년 동기 대비 +45.5%)를 기록했고 인프라수요의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됨.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은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법인세 인하 효과 때문으로 분석됨

- 남북경협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연락사무소가 개성지역에 설치되고 경의선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는 것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사전조치로 해석할 수 있음. 남북경협이 가시화될 경우 기존에 기반시설이 갖춰진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가장 높음. 개성공단 재가동 시 대북사업에 적극적인 현대그룹의 수혜가 예상됨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DRAMeXchange 2분기 가격 발표

- LPDDR3/4 (모바일 DRAM) 0~1% 상승

- eMCP (모바일 DRAM + NAND) 0~3% 하락

- eMMC (모바일 NAND) 0~5% 하락

- UFS (고용량 모바일 NAND) 5~13% 하락

□ 인텔, 10나노 공정 양산 연기

- 인텔은 10나노 공정 양산을 2019년으로 연기

- 양산 연기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공정 전환의 어려움에 따른 수율 부진 때문으로 추정

2) 전망

- 모바일 반도체가 전반적으로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DRAM의 경우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한 것은 수급상황이 타이트하기 때문으로 보임. 모바일과 달리 PC 반도체 가격은 AI 처리를 위한 반도체 수요, 데이터센터 확장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한편 처리하는 데이터가 동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위주로 변화하고, 딥러닝, 클라우드 등의 활성화와 함께 SSD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인텔은 공정 전환이 가장 빠른 반도체 생산업체였으나, 10나노 공정에 있어서는 경쟁업체에 역전된 것으로 보임. 이는 공정 미세화의 어려움 외에도 인텔이 주력하고 있는 X86 아키텍처의 주 사용처인 PC용 고성능 프로세서의 수요가 부진한 데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TSMC 등의 공정개발능력 향상에 따른 것으로 보임

6.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샤오미,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삼성 앞서

- 샤오미의 인도 1분기 출하량은 900만대(시장 점유율 31%)로 삼성의 750만대(25%)을 제치고 1위 기록

- 샤오미의 Redmi 라인이 삼성 J시리즈 대비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원인

- 대표 모델인 Redmi 5A는 350만대 출하

2) 전망

- 최근 샤오미가 인도뿐 아니라 러시아, 스페인에서도 삼성과 애플의 자리를 넘어섰거나 넘보고 있음. 올해 1분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샤오미, 삼성전자, 오포, 비보, 화웨이 5개 회사가 77%를 점유하고 있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 속에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고성능 제품 위주로 특화할 가능성도 있음. 다만 중저가 브랜드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임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S-Oil 1분기 실적

- 매출액 5조 4,019억 원(전년 동기 대비 +4.1%)

- 영업이익 2,555억 원(전년 동기 대비 -23.4%)

2) 전망

- S-Oil의 1분기 실적 부진은 1분기에 진행한 정유부문 #2CDU와 #1P-X 설비의 정기보수 비용 반영, 전 분기 대비 재고손익 축소, 사우디의 유가 인상, 벤젠 스프레드 하락 등의 복합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임. 2분기에는 정기보수 비용이 소멸되고 및 재고손익이 개선되면서 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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